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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사랑 이야기

밤하늘7890 2007. 3. 27. 20:53

 

  주머니 속 사랑 이야기

                         
  꽃 한 송이 피워두고
  곱디 곱게 가꾸어 주시는 당신.

  예쁘게 포장해서
  주머니 속에 간직하고
  당신의 눈물로
  내 안에 상처를 깨끗히 씻겨 주며
  보고 싶을 때면
  언제라도 살며시 꺼내 보며
  사랑한다 말해주고 싶어 하던 당신.

  풀잎처럼 싱그러운 아침에
  함께 눈을 떠서
  창가에 살포시 내려앉는
  행복을 차 한 잔에 담아
  사랑을 전하는
  당신의 향기로 살고 싶습니다.

  당신이 계신 그곳에 환한 빛으로
  희망 보자기 펼쳐 놓고
  우리 사랑 힘들지 않고
  아픔없게 해 달라고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예쁜 사랑 꽃처럼
  고운 마음 만들어 달라고
  맑은 하늘보며 기도합니다.< 안 성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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