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17일 태안 몽산포
2013년 3월16일
우리 형제들이 모이기로 한 날이다. 모임에 참석하기위해 합정동사는 동생네와 합정동에서 합류하여 태안으로 출발! 모임 장소로 가는 도중에 태안 서부시장 내 활어 파는 곳에서 주꾸미, 광어, 새조개 (각 kg당 단가 ,새조개=22,000원. 광어=25,000원. 주꾸미=25,000원)등을 사가지고 활어집 사장님께서 안내해 준 식당에서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사가지고간 회와 새조개,주꾸미를 안주삼아 한잔 술로 목마름을 해결했다.
식사하는 동안 태안에 사는 “명랑"이 친구와 연락이 닿았다. 안부만 전하고 그냥 가려는데 인심 좋은 우리 친구 굳이 자기 가게에 들렀다가 가라네요. 친구가 정을 듬쁙담아 싸준 떡 한상자를 받았다.(친구야 고마웠어!)
바닷가에 위치한 펜션은 운치가 있었다. 오랜만에 탁 트인 넓은
바다를 접하니 마음도 육신도 상쾌하다. 밀려왔다 밀려가는 바닷물도 햇빛에 반짝이는 은빗물결도 지는 저녁노을도 밤하늘에 수없이 반짝이는 별빛도
도심에서는 도저히 맛 볼 수 없는 소중함이다. 이튿날 몽산포 해수욕장 드넓은 모래사장을 쇠갈퀴로 파 뒤집으며 모래 속에서 하나 둘 캐내는
조개잡이는 정말 재미있었다. 이렇게 1박2일을 태안에서 보내고 또 각자의 보금자리로 떠났다. 다음 5월 5일 고향집에서 다시 만나기로 기약하고!
햇빛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이 참 아름답다.
발그레 물든 황혼의 저녁바다 , 탁트인 바다가 시원스럽다.
붉게 물든 황혼의 일몰 풍경
저녁해가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바다건너 저멀리 숲속으로 숨어든다.
하룻밤 우리가 묵었던 펜션의 모습
우리 형제 가족들이 속속 도착하여 짐을 내리고 있다.
도착하여 짐을 내리다 말고 해변에 옹기종기 모여 바다의 정취를 만끽해 본다.....ㅎㅎ
어른들끼리 모여 한순배 돌리고 있다....ㅎㅎ
다같이 모여 기념사진 한컽 찰칵!
케잌(떡)에 촛불이 켜지고
따로 마련되어있는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굽고있다.
태안읍에서 떡방앗간을 운영하는 "명랑"이 친구가 싸준 떡. 맛있게 잘 먹었어 친구야!
드넓은 몽산포 해변
몽산포 해변의 모래밭에서의 조개잡이
잠간동안 잡았는데도 상당히 많이 잡았다. 무슨 조개인지도 모르고 잡았는데 집에 돌아와 검색해보니 저놈들의 이름이 "모시조개"란다. 저놈들 참 멍청한 놈들이다. 모래밭에 숨어있다가 가만가만 다가가 숨구멍근처를 갑자기 툭 건드리면 숨구멍으로 물총을 찍하고 쏜다. 나 여기 있으니 잡아 잡수시라고....ㅋㅋㅋ 제딴에는 잡혀먹지 않으려고 방어 한다고 하는 짓일텐데 그게 사람들에게는 나 여기 있습니다. 하고 알려 주는 격이 되니 어떤 생물들이 사람의 지혜를 따를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