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여행 · 등산

여행 ( 보령 성주산 냉풍욕장)

밤하늘7890 2014. 3. 26. 11:03

간월도에서 서해안을 따라 내려오면서 새만금방조제 보다 먼저 들린 곳이 있다 충남 보령의 냉풍욕장과 보령석으로 유명한 벼루 공장이다. 벼루공장은 문이 닫혀 있어 전시장을 유리창을 통해 들여다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차령산맥의 줄기인 보령의 성주산 자락 폐광을 이용한 냉풍욕장을 잠시 즐겨보기로 했다.

냉풍욕장 입구, 무료로 운영 되고 있었으며 폐광에서 나오는 시원한 냉풍을 이용해서 재배한 버섯을 상품화하여 마을 주민들이 고소득사업을 하고 있었다. 식당도 있고,산 반대편에도 이와 같은 곳이 있다고 한다.

                                      냉풍욕장에서 올려다 본 차령산 자락의 성주산 골짜기

 

        문은 냉기를 보존하기위해 이중으로 되어있고 저 문을 들어서서 끝까지 가면 폐광으로 이어진다.

냉풍 체험객들이 들어 갈 수 있는 곳은 저 끝에 보이는 안전망이 보이는 곳 까지다. 저 안이 갱도로 폐광이 시작되는 곳이다 들여다 보니 폐광에서 나온 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었고 냉기가 온몸을 휘감아 소름이 돋았다.

폐광 밖에는 폐광에서 솟아 나와 흐르는 차가운 물을 이용해서 족욕장을 만들어 놓았다. 바닥에는 울퉁불퉁한 돌을 깔아 놓아 지압을 할 수 있고 물은 폐광에서 끊임없이 솟아나오는 맑은 물이 계속해서 흐르고 있어 항상 깨끗하고 차가운 물을 즐길 수 있어 참 좋았다. 물이 너무 차가워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온 몸에 전률이 흐른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