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여행 · 등산

여행(영암 월출산)

밤하늘7890 2014. 3. 26. 12:19

새만금에서 지는 해를 뒤로하고 전주로 발길을 돌렸다. 누나가 운영하는 전북대병원 앞 식당에 도착하니 누나네 가족들을 비롯해서 내 바로 아래 여동생네 가족 그리고 세째 여동생네 가족들 까지 저녁이 조금 늦었는데도 식사를 안하고 모두 모여 기다리고 있었다. 전주 하면 어디 둘러 볼 곳이 한 두 군데이겠는가! 덕진공원이며 동물원, 풍남문, 한옥마을, 객사, 경기전, 등 전주만 해도 며칠은 돌아다녀야 하겠지만 전주는 내 고향이니 몇 번씩 가 봤던 곳이라 생략하기로 하고 누나네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가게에 나와 늦은 아침 식사를 해결한 후 곧장 청산도로 향했다. 가는 도중 광주의 지인이 점심 준비 해 놓겠다고 꼭 들리라고 해서 성의를 무시 할 수가 없어 들렸다. 광주 지인의 집에 들려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발길을 재촉했다. 광주에서 청산도를 가기 위해서는 나주~영암~해남~완도를 거쳐야하고 완도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나주에서 영암으로 내려가다 보면 오른편에 우뚝 솟은 멋쟁이 산이 자꾸만 유혹을 한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저 멋진 월출산을…… 그러나 오늘은 그냥 스쳐 지나야 할 것 같다. 도로변에 잠시 차를 세우고 월출산의 아름다움에 취해 본다. 카메라를 꺼내 멀리서나마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본다. 아래 두장의 사진이 그것이다. 나머지 아래 사진들은 그 전에 동생이 월출산 등산때 찍었던 사진들로 내 카메라에 저장되어 있는 것을 활용한 것이다. 사진으로나마 월출산을 구경해 본다.

 

나주에서 영암으로 가는 국도변에서 바라본 (영암 월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