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어쇼 2015 !
에어쇼를 보기 위해 성남 서울공항을 찾았다. 전시장은 후문 쪽이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주변 도로는 물론 반대편인 정문 주변 도로 양편은 주차된 차로 조금의 틈도 없다. 곡예비행도 좋았지만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였다. 그 화려하고 장엄했던 장면들을 모아봤다.
행사장 입구
행사장에서 3~4km 정도 떨어진 정문 주변에도 이처럼 도로 양편의 1개차선은 주차된 차가 점령해 버렸다.
행사장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과 행사장을 나와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다리위에서 뒤엉켜 북새통이다.
고공 낙하, 커다란 비행기 1대가 고공을 날면서 행사장 하늘위에 사람들을 떨어뜨리고 유유히 사라진다.
단독 곡예비행, 수직으로 오르기도 하고 수직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지면과 가까이 날기도하고 거꾸로 날기도하고 제 몸통을 뱅그르르 360도 회전하기도하고 별별 쇼를 다한다....ㅎㅎ
굉음을 내며 조별로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치솟은 블랙이글스의 위용은 대단했다.
1대씩 각가 흩어지기도 하고 2대씩(전대) 조를 이루기도 하고 4대씩(편대) 조를 이루기도하고 8대(2개편대)가 모두 모이기도하고 수직으로 올라갔다가 수직으로 급강하하기도하고 거꾸로 날기도하고 몸통을 뒤집기도하고 그야말로 그렇게 빨리 달리면서 어떻게 몸통을 저리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지 또한 저렇게 빨리 달리면서 서로부디치지 않고 어떻게 저렇게 비행 할 수 있는지 경이롭다. 참으로 대단한 기술이다.
8대의 비행기가 다 같이 하늘높이 수직으로 올라갔다가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지면 가까이에서 사방으로 흩어져 균형을 다시 잡으며 다음 장면을 준비한다.
저 멀리 사라졌다가는 다시 굉음을내며 나타난다. 이쪽 저쪽 고개를 돌리기에 바쁘다...ㅋ
블랙이글스를 좀 가까이에서 본 모습이다.
좀 가까이 찍으려고 카메라의 렌즈를 가까이 마추면 금방 금방 비행기가 스치고 지나가버려 도저힌 그 속도를 따라 잡을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얼마간의 거리를 두고 카메라가 따라가면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2대의 제트기가 하늘높이 수직으로 올라가더니 양쪽으로 반원을 그리며 하트를 연출하고 또 1대의 제트기가 대각선으로 강하 하면서 하트에 화살을 꽂았다. 정말 멋졌다.
하늘 높이 치솟았던 제트기가 둥그런 원을 그리며 내려오더니 드디어 원이 완성되고 그 가운데를 가로질러 태극문양을 연출해 내고 있다. 바로 머리위에서 행해져 카메라에 다 담을 수가 없어 아쉽다....ㅎ
블랙이글스의 멋진 에어쇼 장면은 여기서 끝을 맺어야 할 것 같다. 찍어온 사진들이 너무 많아 다음 또다른 장면들은 2차로 올려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