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시

☆☆☆ <세월이 가는 법> ☆☆☆

밤하늘7890 2016. 8. 31. 16:50
≪세월이 가는 법!≫(이동용) 세월은 앞으로만 간다. 뒤로 돌아서서 가는 법을 모른다. 세월은 뒷걸음질 칠 줄도 모른다. 섰다가 가는 법도 모른다. 세월은 앉아서 쉬었다 가는 법은 더욱더 모른다. 오로지 쉼 없이 앞으로 가는 법만 알뿐이다. 세월에 멱살 잡힌 우리는 뒤돌아 볼 수는 있겠지만 뒤돌아 갈 수도 되돌아 갈 수도 없다. 처음으로도 지나온 그 어떤 지점으로도… 세월에 멱살 잡힌 우리는 세월에 이끌려가야만 한다. 앞으로 앞으로만 가야한다. 세월이 잡은 멱살을 놓아줄 그때까지

 

♧♧≪세월이 가는 법!≫♧♧(이동용) 세월은 앞으로만 간다. 뒤로 돌아서서 가는 법을 모른다. 세월은 뒷걸음질 칠 줄도 모른다. 섰다가 가는 법도 모른다. 세월은 앉아서 쉬었다 가는 법은 더욱더 모른다. 오로지 쉼 없이 앞으로 가는 법만 알뿐이다. 세월에 멱살 잡힌 우리는 뒤돌아 볼 수는 있겠지만 뒤돌아 갈 수도 되돌아 갈 수도 없다. 처음으로도 지나온 그 어떤 지점으로도… 세월에 멱살 잡힌 우리는 세월에 이끌려가야만 한다. 앞으로 앞으로만 가야한다. 세월이 잡은 멱살을 놓아줄 그때까지   거칠 것이 없는 세월은 후진 장치도, 제동장치도, 조향장치도,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 장치 말고는 그 어떤 장치도 없다. 산이 막아서면 산을 넘고 물이 막아서면 물을 건넌다. 가시덤불도 아무리 큰 바위도 세월을 막아 세울 수는 없다. 세월에 동승한 우리는 그래서 앞으로만 갈 수밖에 없다. 세월이 우리들을 밀어내고 또 다른 동승자를 태울 때까지… 살아있는 한 우리는 쉼 없이 내달리는 세월과 함께 달려야 할 세월의 동반자 일 수밖에 없다. 목숨이 붙어있는 한 세월은 우리들을 절대로 놓아줄 리가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