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동용)
너와 나
서로를 구분할 때 우리는 남입니다.
너를 너라고 하고 나를 나라고 할 때
우리는 서로 남입니다.
너와 내가 서로를 구분하지 않고
우리라고 할 때
우리는 남이 아닌 우리입니다.
우리 집 너희 집 구분하지 않을 때
우리는 서로 남이 아닌 우리입니다
우리 동네 너희 동네 구분하지 않을 때
우리는 서로 남이 아닌 우리입니다.
우리나라 너희나라 구분하지 않을 때
우리는 서로 남이 아닌 우리입니다.
이 땅에 발붙이고 사는 모든 이 들은
남이 아닌 우리입니다.
서로 남이 아닌 우리입니다.
서로 돕고 위해주며 살아야 할 우리입니다.
우리 동네와 다른 동네가 편을 갈라 축구경기라도 하면
우리 동네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가 됩니다.
남이 아닌 우리가 되어 응원을 하고 같이 뜁니다.
우리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가 편을 가르면
우리 동네 남의 동네가 따로 없습니다.
온 나라 사람이 하나인 우리가 됩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남이 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이 아닌 우리가 됩니다.
어떻게 구분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되기도 하고
남이 되기도 합니다.
서로를 구분하지 않으면 온 인류 즉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남이 아닌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할 우리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