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오늘 하루의 일기.
2018년 8월 5일 (백무동 계곡)
밤하늘7890
2018. 8. 14. 17:29
여름 무더위는 이곳 지리산 자락 해발500에도 예외는 아니다. 지리산 계곡으로 향하는 피서객들은 오전이면 들어가는 도로가 주차장을 이룬다. 반면 오후 4시 이후에는 나오는 차들로 도로가 정체된다. 해서 우리는 해마다 역으로 점심을 먹고 느지막이 지리산 계곡을 찾는다. 금년에도 예외 없이 가족들이 지리산 백무동계곡을 찾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서산너머로 자취를 감추자 야행성인 다슬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한참을 다슬기 잡기에 열중하다 보니 제법 많이 모였다. 집에 돌아와 해감을 한 후 다슬기 국을 끓였다. 국물의 진하기가 식당에서 맛보았던 그 맛이 아니다. 파란 국물이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하고 맛 또한 진하다.
아장아장 아장대던 나연이가 어느새 저렇게 자라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다슬기를 잡다가 균형을 잃고 물에 빠져 허우적 대는 "나연"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다정"이 "나연"이 "주호" 아이들이 돌탑을 쌓아 보지만 어설프기만 하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