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수필(기타)

11월28일 정모 이야기!

밤하늘7890 2009. 12. 13. 16:59

         

 

우리 친구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이제 또 한해가 가려하고 있습니다. 이 해가 가기 전에 우리는 만나야 합니다.

만나서 우리들의 우정을 확인하고 그리고 더 아름답게 승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더 굳건히 다지고 다졌습니다. 우리들의 우정을

 

종각역 7번 출구를 나서서 두리번거리는 나의 손을 말없이 잡아 끄는 따뜻한 손길은?언제나 나를

이르는 멘트 “총각”! 하고 불러 주는 초롱이 친구였다. 초롱이 친구의 안내를 받아 골목으로 들어서니 말쑥하게 정장으로 차려입은 “무정” 이 친구가 반긴다. 두 친구가 혹여 친구들이 길을 잘못 들어 고생할까봐 지하철 입구에서 모임장소 입구에서 추위에 떨면서도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임 시작시간은 넘었는데 워낙 시내 교통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일부 늦는 친구들이 있어 모임 시작이 조금 늦춰졌다. 무엇보다도 당진, 태안친구들이 시내에 서 길이 막혀 고생이 심했다. 자룡이 친구가 사회를 보고 여포친구의 개회선언으로 모임은 시작되었다.당초 50명이 참가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런 개인 사정으로 몇몇 친구들이 불참하고 모인 친구들이 44명 사진 윗줄을 시작으로 .......

 (윗줄 좌에서부터, 김삿갓. 원일. 유석. 소울. 무정. 달이. 여포. 자룡. 청마.

  아랫줄 ,만월. 곰바우. 채린. 은수. 비치. 나래. 보람. 김진숙. 어진. 윤숙. 청은. 다소. 로즈.

  셋째줄. 밤하늘. 별하나. 숙향. 채현. 백미령. 태후. 명랑. 줄리. 주현. 이화. 시희.

  백화산. 서호. 혜련. 철수. 영희. 초롱. 연실이. 안테나. 폭스.

 

 

 

모임6주년 기념을 자축하는 케이크 (떡) 절단식에 이어 전임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가 있었고

신입 회원 여섯 명이 소개되었다(왜 이리 멋지고 예쁘게들 생겼는지

신빙이 들이라 그렇게 보이나…ㅋ ㅋ ㅋ )

 

 

자리배정은 남친들 과 여친들 이 서로 마주보고 미팅하듯 그렇게 앉았다. 손버릇 좋지 않은 친구들 이번에는 좀 아쉬웠겠다. ……ㅎ ㅎ ㅎ (그래도 기회포착 될 때마다 ? 할 짓은 다 하더라고… )

 

 

(시희)친구의 낭랑하고 맑은 목소리로 자작시가 낭독되었고 준비한 상품을 친구들에게 고루 나눠주는 센스 넘치는 퀴즈며 유머러스한 입담에 우리친구들은 잠시 웃으며 즐길 수 있었다.

 

 

사진기를 들고 이리저리 바쁜 혜련이 친구의 폭언에 다들 왜 그리 좋아 하는지 욕을 먹어도 좋아 함박웃음을 웃는 바보들? 그것이 애정의 표현이라는 걸 모르는 바보들이 아니기에 웃을 수 있는 것이다. 혜련이 친구야! 사진 잘 찍어 올려 줘서 고마워!

 

 

친구들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보라 저 꾸밈없는 가식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함박웃음을…

 

 

 

이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 영원하기를…

 

 

서로 어깨를 걸어 어깨동무도 해보고

 

 

우리 친구들 하나같이 노래솜씨도 일품들이었다. 샘이 나서 나도 한곡 친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내가 부른 노래 제목 아는 친구 댓글 달아 주세용… 내가 예뻐해 줄께!……ㅋ ㅋ ㅋ

 

 

오랜만에 만났으니 오순도순 정답지 않은가 …

 

 

여흥을 돋우는 즐거운 시간은 시간만 허락한다면 끝이 없었을 것이다. 우리들의 열정으로…

연회장을 장식했던 수많은 풍선은 친구들의 가슴에서 무서운 폭음을 남기고 장렬히 산화했다. 서로를 한 번씩 꼭 껴안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ㅠ ㅠ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은 마지막 여흥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듯 했지만 아쉬움을 주체 못한 친구들의 성화에 운영자들이 무릎을 꿇었다. 자 국일관 나이트클럽으로 go ~go 여기서 여론이 두 패로 나뉜다. 나이트선호 팀과 노래방선호 팀으로 그래서 각자 두 패로 나뉘어 놀기로 했는데 이를 어쩌나 나이트클럽이 문을 닫았단다. 노래방도 예약이 밀려 기다려야 한단다. 여기서 잠시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바쁘거나 갈 길이 먼 친구들이 일부 빠지고 어찌어찌 간신히 방하나 차지하고 노래 한곡 부르고 있는데 여포친구가 들어오더니 태안 치구들이 간다고 내려 가보잔다. 같이 1층에 내려가 여포친구의 달변으로 좀 더 놀다 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갈 길이 워낙 먼 친구들이라 그냥 가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당진의 유석. 태안의 백화산. 명랑. 그리고 명랑이 친구를 굳이 따라나서는 영희 친구를 배웅하고 노래방을 나온 남은 친구들은 여명이라는 호프집으로 모였다.

여기서 맥주 한잔씩을 앞에 놓고 마지막 회포를 풀었다.

 

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헤어지기가 아쉬워 남아준 많은 친구들 영주에서 그 먼 길 달려와 준 서당골 친구 가녀린 여인의 몸으로 대구에서 숨차게 달려와 준 연희친구 언제나 친구들 모임 있을 때 마다 똘똘 뭉쳐 찾아온 충청도친구들 그 열정 변함없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 카페가 이렇게 좋은 카페로 운영 되고 든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여포”라는 든든한 버팀목과 운영자 “무정. 자룡. 별하나. 은수”라는 울타리가 있기에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전임 운영자 “백화산. 연실이” 두 친구의 노고가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 카페가 이렇게 좋은 카페가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이 없는 카페는 존재 할 수가 없음을 운영진 모두는 늘 염두에 두고 임해야 한다는 것을 감히 말씀 드려봅니다. on line 뿐만 아니라 off line에서 늘 함께 한 모든 친구들 우리 다음에는 더 멋지고 아름다운 우정으로 추억 만들 것을 약속 합시다.

친구들 약속 하는 거지요? 우리 친구들 다음에 만날 때 까지 건강 잘 가꾸고 스스로 행복한 가정 만들어주세요 좋은 우리 친구들 다음 만날 때 까지 bye~ bye~

 

 

 
백화산(최병인)

 

^*^ 참 많은 이야기, 정말 추억이 그려지는 글이다 동용아 수고했다........ 09.11.29 20:44
친구! 늦은 시간 먼길 가느라 고생되었지? 먼길 왔다 가기가 쉽지 않을 텐데 그리고 바쁜 직장생활에 시간 짜마추기도 어렵고 .... 항상 고마워 !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할께! 09.11.29 21:37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많은 이야기와 추억이 있을 것이매 이글을 읽으며 참으로 많이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 만나서 정말 반갑고 행복햇습니다...
09.11.29 21:17
그래요 우리들의 만남은 계속 이어질 것이고 우리들의 추억은 자꾸만 쌓여 훗날 우리가 나이 더 들어 힘없을 때 펼쳐보며 즐겨야 겠지요? 만나서 즐거웠습니다.나래친구! 09.11.29 21:39
 
사진까지 곁들여 생생하게 올려주니 참 좋네..친구들 표정엔 티끌 하나 없고..동용이 글에도 행복이 넘친다..동용이 노래제목? 안개낀 장충단 공원? 뭐 그런 노래였는데...ㅎㅎ 09.11.30 01:11
카페 예쁘게 꾸미느라 늘 신경 많이 써줘서 고마워 정모 준비하고 진행하는 수고로움도 고맙고.... 내가 애창하는 곡 맞아 별하나 예뽀....ㅋㅋㅋ 09.11.30 08:49
동용친구 정모이야기가 그날에 즐거움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구나~~~동용친구도 수고 많앗지~ 09.11.30 10:07
에이 뭐! 나야 괜시리 감투만 하나 쓰고 있을뿐 허수아비야....ㅋㅋㅋㅋ 우리 자주 만나 멋진 추억 많이 많이 만들며 살자고.... 건강 잘 챙기고 잘 지내! 09.11.30 23:06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모두 모두 반가웠어요 ^*^ 더이상 늙지 말고 환갑(???) 때까지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유지 하도록 노력하자구요~~~ 09.11.30 10:59
가는 세월을 어찌 할 수는 없겠지만 노력 하면 조금은 늦출 수 있지 않을까 ? 그래요 우리들의 우정 오래 지속하려면 건강 잘 지켜야 겠지요? 다 같이 노력 합시다. 09.11.30 23:10
 
후기 강총각 하하하 풍선 터트리기에서 으스러지는 줄 알쓰 ㅎㅎㅎ 09.11.30 12:05
ㅎㅎㅎ 그렇게 좋았어? 정모 참석하려 몽골 일정에 차질은 없었는지? 아무튼 그열정에 감탄 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같이 보낸 하루 정말 즐거웠어 그리고 고마워! 09.11.30 23:13
 
울방에 총각 하나도 버릴데가 없네 우째이리 잘썼다냐 사진까지 올리고 참말로 멋지다..목소리좋은 배호노래를 모른다냐....안개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찿아왔냐....총각 수고 많았데이.. 09.11.30 12:04
추운데 밖에서 친구들 안내 하느라고 고생 많았지? 초롱이 같이 애쓰는 친구들이 있어 우리 친구들은 행복해.... 그래 내 단골 애창곡 "안개낀 장춘단 공원" 맞아.... 초롱이 친구도 예뽀 많이 많이.... ㅎㅎㅎㅎ 09.12.01 22:07
 
동용아 ~ 고맙다..생생하게 현장 사진까지 ~ 적절하게 멋있게 잘도 표현해서 올렸고만 수고 많았쓰~` 09.11.30 13:18
누가 뭐라 해도 제일 많이 애쓴 친구는 ?
말 안해도 친구들이 다 알고 있을거야....
늘 친구의 열정에 감사하고 있다네!
09.11.30 23:21
 
얼쑤~ 친구들아! 방가왔다~ 뇨친들 너그들은 갈수록 예뻐지네~ 09.11.30 16:30
남친들은 안 그렇고? .....ㅋㅋㅋ
같이한 시간 즐거웠어
09.11.30 23:23
 
그날의 만남이 눈앞에 그려지네.보고싶은 친구들... 09.11.30 17:10
버들이 친구 왜 못온겨? 많이 보고싶었는데.......ㅠㅠ 09.11.30 23:25
 
약속합니다 ^^ 벗님 ㅎㅎ 그런데 왜 풍선 터뜨리는 내모습은 제발 살려줘 버전일까? 09.11.30 20:40
안테나 친구 갈비뼈 으스러지지 않았어? .....ㅋㅋㅋ 그래도 친구처럼 열성적인 친구들이 있기에 우리 카페가 이렇게 잘 꾸려지고 있다고 생각하네.... 내년에도 우리 자주 만나자고.... 09.11.30 23:27
 
함께못한 아쉬움이 너무 깊은데..후기글 보면서 그때현장감이 느껴지고 우리갑장친구들은 영원히 그모습 그대로 이어질거 같아 이끌어가느라 수고 많았어 운영자들 노고에 감사하네 동용군(?)글 쓰는 솜씨가 날로 일취월장 하는군 ㅎㅎ 09.11.30 20:42
사정상 참석 못했지만 그래도 서운하더군.... 다음에 만나면 더 아름답고 좋은 추억 만들어 봅시다.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세요! 쭈~~~~~~~~~~~~~욱 09.11.30 23:30
 
밤하늘 재주좋다 언제 이런기술을 배웠지? 난 컴은 워드밖에 할줄 모르는데...암튼 이모 저모 수고많이 했어요~~~~ 09.12.01 08:31
친구야 손수건 잘 쓸게! 친구들 즐겁게 해줘서 고마워 여러가지 선물도 고맙고... 09.12.01 22:09
 
어진이 지금 ! 웃고 있능거 맞지? 글보니 생생!!!!!!!! 09.12.02 16:51
어진이친구는 언제나 웃는 모습이잖아! 웃는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이 있을까? 09.12.02 23:49
 
사진하고 단백한 글 그리고 음악까지 당신은 우리방에 후기글 담당 입니다 동용벗님 감사~~ 09.12.02 20:06
글 쓰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인데 우리친구들이 그 기쁨을 나에게 주니 우리 친구들에게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은수친구 정모 준비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