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친구들과 함께!
지리산 여행후기 제1편(함양 상림과 연꽃 그리고 친구들)
밤하늘7890
2011. 9. 19. 22:05
지리산 여행후기 제1편(함양 상림과 연꽃 그리고 친구들)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지난여름이었다. 이제 삼복도 입추도 처서도 다 지났다. 하지만 아직은 섭씨30도를 넘나드는 여름임에는 틀림이 없다. 여름의 끝자락,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내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했던 지리산 자락에서의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여기에 그려본다.

새벽 5시 30분 단잠을 깨우는 알람소리에 부스스 졸린 눈을 떴다. 전날 밤 여포친구의 생일파티에서 늦게 돌아와 자정을 훨씬 넘기고 늦게 잠자리에 든 탓인지 아니면 생활리듬 탓인지 그리 상쾌하지는 않았지만. 씻고 준비하는 동안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렌트카회사에 도착해 잔금지불하고 차량상태 점검 등 인수 작업을 하다 보니 얼마간의 시간을 소비했다. 항상 시간보다 조금 늦은 친구들이 있기 마련인데 약속시간보다 오히려 내가 조금 늦었다. 일찍 온 친구들은 1시간도 더 기다렸단다. 미안한 마음으로 친구들을 태우고 출발~~~~ 죽전에서 그리고 신갈에서 또 다른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을 승차시킨 후 거침없이 고속도로를 달렸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좌우로 솟은 산봉우리들과 고속도로 저편에 구불거리며 같이 달리는 지방도로며 계곡과 아름다운 풍경들을 즐기면서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서산에서 맨발로 달려온 백화산 친구와 만나 같이 출발하여 서상T.G를 나와 백운산 계곡을 끼고 구불구불 시골길로 접어들었다.

시골마을과 논밭 갖가지 농작물들을 눈으로 즐기며 고개를 느릿느릿 오른다. 빨갛고 예쁘고 탐스럽게 주렁주렁 나무에 매달려있는 사과밭 옆을 지날 때는 친구들의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저런 풍경은 처음인 듯하다. 백운산 고개를 넘어 조금아래 약수터에서 우리는 자리를 펴고 늦은 아침 겸 점심을 싸온 밥으로 선채로 아니면 쪼그리고 앉아서 그도 아니면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해결하고 고개를 구불거리고 내려와 백전에서 병곡을 거쳐 함양으로 이어지는 수 십리 벚꽃나무 터널 길을 주위를 함께 흐르는 시내와 아름다운 시골의 풍경들을 감상하며 상림에 도착하게 된다. 상림의 아름다운 갖가지 연꽃들의 일부와 친구들의 모습을 여기에 담아본다.




































우리 친구들 다음 제 2편에서 만나요! 다시 만날 그때까지 친구들아 안녕..... | |
우리 다음에도 즐거운 여행 함께해요 !
같이 한 1박2일 즐거웠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나이들어도 우리 지금처럼 잘 지내요....
함양상림과 오도재 그리고 백무계곡 함께 하지 못해 서운했네요...
뒤늦게라도 합류하여 즐거운시간 같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친구들 잘 챙겨 줄거지....부탁해 쭈~~~~~~~~~욱
친구와 같이 있으면 웬지 나도 젋어진 느낌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