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친구들과 함께!

지리산 여행 후기(제6편)마지막회!(정령치.백장압.실상사)

밤하늘7890 2011. 9. 19. 23:39

 

 

 

              지리산 여행 후기(제6편)마지막회!(정령치.백장암.실상사)

그렇게 울어대던 매미의 시끄러운 음악소리도 그친지 오래다. 깊은 밤 창문 너머로 들려주는 귀뚜라미의 노랫소리가 가을이 오고 있음을 말해준다. 우리가 지리산을 여행하고 온지도 벌써 열여드레가 지났다. 이제 마지막 지리산 여행의 추억을 여기에 장식해 보렵니다.국립 민속국악박물관을 나선 우리는 운봉을 거쳐 고기리에서 정령치로 굽이굽이 비탈진 고갯길을 숨을 헐떡이며 힘겹게 정령치에 올랐다.

정령치는 지리산에서 백두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의 시발점이라할 수 있다.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백두산 - 금강산 - 설악산 -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로서 그거리는 약 1,400km에 달한다고 한다. 정령치는 해발 (1,172m)이고 정령치 휴계소 - 고리봉 - 세걸산 -부은치 - 팔랑치 철쭉군락지 - 바래봉 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일부 구간을 우리 친구들과 잠시 탐방 해 봤다. 정령치는 마한의 마지막 왕이 진한, 변한의 침략을 막기위해 이 심원계곡에 들어와 달궁마을에 도성을 쌓고 최후의 항전을 했으며 정장군을 시켜 수비토록 했다는데서 유래한 지명이고 성삼재는 각성받이 장군 세명이 지킨곳이라 하며 팔랑치는 팔명의 병사가 지키던 수비성터였다는 얘기가 있다.

   정령치에서 백두대간의 일부구간을 탐방하면서 잠시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남긴다.

 백두대간을 탐방하면서 길 양옆에 자생하는 온갖 종류의 야생화들에 눈길이 자꾸 가는 것은...

               카메라를 들고 사진찍기에 바쁜 달가드시 친구를 내 카메라에 담아봤다.

                  카메라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해 보는 자운영 친구!

                      길가에서 우리들을 반기는 원추리 꽃이 무척 아름답다.

  왼쪽부터 백화산.무정이.밤하늘.장경국.달가드시.정원사. 같이 있으면 언제나 든든한 친구들!

                   구름속에 든 지리산 계곡을 내려다 보고있는 친구들의 뒷모습

                      지리산 달궁계곡을 배경으로 . 밤하늘. 다소. 은수. 장경국.

            백두대간 탐방길에서 잠시 카메라에 눈을 마춥니다.다소.자운영.밤하늘.은수.

                        자연속에서 피는 어느 꽃인들 아름답지 않은 꽃이 있으리오!

                                            자! 여기를 보세요, 찰칵!

                        와! 하나같이 왜 이렇게 예쁘다냐! 멋쟁이 우리 여친들.....

           우리 남친들도 멋지게 폼을 잡아 보는데.... 여친들만은 못하지요?.....ㅋㅋㅋ

                               자연의 풀밭에 예쁘게 핀 53꽃 여섯송이!

                                    비치.황인영.백미령.밤하늘

                          길을 가다가 예쁜 야생화에 반해버린 다소친구!

                       구름에 쌓인 탐방로를 따라 걷는 친구들의 뒷모습!

                                                                               다소

                                                     달가드시

                                                        자운영

                                                               정원사

                                                 다소.영희.청은

                        "밤하늘".이도 폼 한 번 잡아 봤다.

휴계소 커피점에서 태안의 백화산이가 쏜 커피 한잔씩을 들고 지리산 정령치의 운치에 취해 있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다정해 보인다.화산이 친구야 커피 잘 마셨어!

                                은수.초롱이.자운영.밤하늘.백화산

 

                                       끼리끼리 즐거운 친구들의 모습

정령치에서 내려온 우리는 실상사를 들렸다 인월 5일장을 들려야 하지만 시간상 장이 파할까봐 인월 5일장을 먼저 경험해 보기로 하고 인월로 향했다.

인월5일장에서 잠간동안 시골장의 정취를 맛보고 미리 예약해 둔 산채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한 우리 일행은 천년 고찰 실상사로 향했다. 실상사를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실상사 가는 길목에 있는 그리고 국보 제10호와 보물 2점을 소유하고 있는 백장암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백장암은 실상사에서 북쪽으로 얼마쯤 가다보면 나타나는데, 실상사에 딸린 소박한 암자로,위의 사진은 도굴되어 파손되기 전 탑의 모습으로(국보 제10호) 백장암의 그 아래 경작지에 이 탑이 세워져 있었다.낮은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각 부의 구조와 조각에서 특이한 양식과 수법을 보이고 있다.즉, 일반적인 탑은 위로 올라갈수록 너비와 높이가 줄어드는데 비해 이 탑은 너비가 거의 일정하며, 2층과 3층은 높이도 비슷하다.층을 이루지 않고 두툼한 한 단으로 표현된 지붕돌의 받침도 당시의 수법에서 벗어나 있다.또한 탑 전체에 조각이 가득하여 기단은 물론 탑신에서 지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각이 나타난다.기단과 탑신괴임에는 난간모양을 새겨 멋을 내었고, 탑신의 1층에는 보살상(菩薩像)과 신장상(神將像)을, 2층에는 음악을 연주하는 천인상(天人像)을, 3층에는 천인좌상(天人坐像)을 새겼다.지붕돌 밑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는데 3층만은 삼존상(三尊像)이 새겨져 있다.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되는 이 탑은 갖가지 모습들의 조각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구조가 돋보이고 있어, 당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석탑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학창시절 이곳에 소풍왔을때 국사 선생님께서 이 탑이 왜 보물이 아니고 국보로 지정되었는지를 설명해 주시던 기억이 문득 되살아 난다.

백장암 오르는 길은 양쪽으로 소나무가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고 그 사이로 오솔길이 나 있어 오르는 내내 솔향기와 푸른 숲이 내뿜는 산뜻한 공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다. (백장암을 오르는 친구들의 모습)

우리 친구들이 국보제 10호인 삼층석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친구들 사이로 보이는 탑이 현재의 모습이다.

  실상사 백장암의 국보제10호 삼층석탐옆에서 예쁜 청은이 친구가 포즈를 잡았다.

      백장암을 나서면서 친구들과의 추억을 한장의 단체 기념사진으로 여기에 새긴다.

백장암을 둘러보고 우리는 실상사로 발걸음을 독촉했다. 실상사는 실상사와 백장암 약수암을 포함한 일대로서 지리산 북쪽 기슭에 있다.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에 증각대사 홍척이 창건하였으며, 제자 수철대사와 편운대사도 이 절에서 배출되었다. 조선시대 정유재란 때 화재를 입어 200여 년 동안 폐허로 남아 있었고, 승려들은 백장암에서 머물며 그 명맥을 이어왔다. 숙종 때 다시 지었고 고종 때 화재를 입어 작게 지은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보광전·약사전·명부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백장암 3층석탑(국보 제10호)·실상사 수철화상능가보월탑(보물 제33호)과 탑비(보물 제34호)·실상사 석등(보물 제35호)·부도(보물 제36호)·실상사 3층석탑(보물 제37호)·증각대사응료탑(보물 제38호)과 그 탑비(보물 제39호)·백장암 석등(보물 제40호)·실상사 철제여래좌상(보물 제41호)·백장암 청동은입사향로(보물 제420호)·약수암 목조탱화(보물 제421호)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를 많이 간직하고 있으며, 절 입구에는 상원주장군(중요민속자료 제15호)을 비롯한 석장승들이 있다. 실상사는 단일 사찰로는 국보와 보물을 포함한 문화재가 가장 많은 곳 이다.

실상사일원 문화재 사진

                                  실상사 전경 (자료사진)

                            보람이.현경이.그리고 부산의 수선화,친구

               독실한 불교신자인 은수가 사찰을 배경으로 예쁜 모습을 기념으로 남겼다.

실상사는 발길 닫는곳 마다 문화재요 보물들이다. 어느것 하나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소중하고 잘 지켜야할 우리의 문화 유산인 것이다.

                    비석에 새겨진 문구를 살펴보고있는 친구들!

              문화재를 탐사하기위해 이동하는 친구들의 모습

우리 친구들과 함께했던 1박2일, 나로서는 너무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있어서 보람되었고 이날 함께 만들었던 소중한 추억들 오래 오래 간직하고 두고두고 추억하렵니다. 멀리 부산에서 태안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일찍부터 서둘러 나와준 여러 친구들, 준비하느라 수고해준 무정이 은수 두친구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물심으로 협조아끼지 않았던 여포친구도 고맙고 먹을거리 준비해 온 친구들에게도 고마움 표합니다! 내려갈때 인삼랜드휴게소에서 사준 드링크음료 경국이 친구 잘 마셨고 올라올때 역시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약초식헤 "영희"친구 고마웠습니다. 나의 소중한 친구들아! 우리 가을 단풍이 아름답거든 그때 또 다른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봅시다.나의 소중한 친구들아 ! 그때 까지 안녕!~~~~~~

 

 

                                                                 
사랑의기도-김진영

 

달이 (조국희) 11.09.17. 17:09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귀한 나들이 했네..
실상사.. 수경스님.. 카페"소풍".... 낙장불입(이원규시인)..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밤하늘(이동용) 11.09.16. 23:38
지난 추석에 설악산 화채능선 다녀왔더군!
올려준 사진으로 설악산 잘 다녀왔네.....ㅎㅎㅎ
우리 언제 얼굴 한 번 봐야하지 않겠나 친구!
초롱((이진선) 11.09.16. 19:00
마지막 마무리한다고 욕받데이.....다음에 또가보자....
밤하늘(이동용) 11.09.16. 23:40
글쎄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초롱이 친구 이번에도 친구들 위해 하나하나 정성스레 뜨게질 한 수세미 친구들에게 일일이 다 돌아가고도 남게 준비해 준 배려에 감사하고 누구부다도 열심히 친구들 위해 봉사해 준 그 예쁜 마음 친구들이 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 ! 늘 고마워 초롱이 친구....
자운영(김명숙) 11.09.16. 21:52
끝까지 편집하여 세세히 기록하고~ 동용친구 수고 많았어^^* 다시한번 잘보고 느끼고~ 우리친구들~~~ 사랑해^^^*
밤하늘(이동용) 11.09.16. 23:44
아직도 고운 피부를 간직하고 있는 자운영친구 비결이 뭐야 ? 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려줘봐!
친구의 잔잔한 이야기 소리 듣고 있노라면 온갖 근심걱정이 다 사라진다니까.....ㅎㅎㅎ
함께한 하룻밤 이틀 낮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게!
별하나 11.09.17. 23:33
6편이나 쓴다고 욕받데이~~(초롱 버전ㅎ) 지리산은 언제 가도 좋더라..나야뭐~ 소풍수준으로...정령치 바람이나 쏘이며 발밑의 사바세상을 굽어보며 몸과 마음을 헹구는 거지만.... 친구들과 같이 가면 더 즐거웠을텐데 아쉽다
밤하늘(이동용) 11.09.18. 00:18 new
그래! 별하나친구가 같이 갔더라면 더 즐거웠을 것을......ㅠㅠ 다음에 우리 친구들과 같이 가서 몸과 마음 헹구지만 말고 깨끗이 씻고 오자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