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일. 속초여행 2 (낙산 앞바다. 속초 중앙시장)
주전골로 들어서는 “오색약수 편한 길”은 그 명칭이 말 해 주듯 하이힐을 신고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하고 장애물 하나 없는 걷기에 좋은 길이다. 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고 계곡을 이루는 산은 그야말로 웅장하고 멋있고 아름답다. 때마침 내려쌓인 눈은 길을 하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편안하고 좋았다. 발밑에서 들려오는 눈 밟는 소리는 뽀드득 보드득 아름다운 음악소리로 들린다. 하얀 눈 위에 내린 햇빛은 보석보다도 찬란하고 아름답다.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음 행선지인 낙산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긴다. 하지만 속초의 영진, 영옥, 두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고 빨리 오라는 연락을 받고 낙산 도립공원은 그냥 스쳐지나가면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낙산의 바다와 파도를 보고 "봉포머구리집"에서 두 친구를 만나 중앙시장 활어회쎈타로 자리를 옮겼다. 그 모습을 스케치해 봅니다.
하얀 물거품으로 밀려와 해변에서 부서지는 파도는 달리던 차를 멈추게 했다.
시원한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정미"친구
집채만한 파도는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웠다.
밀려오는 파도가 하도 멋있어 잠시 내려 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정미"친구가 따라내려 포즈를 취한다.
속초 중앙시장 지하 활어회 쎈타(경기 은혜회집)
앞에 보이는 투명한 병이 "병덕"친구가 가져온 10년생 산삼주
회는 넉넉하게 시켜서 실컷 먹고도 남았습니다.....ㅋ 다음부터는 좀 적게 시켜야겠어요...ㅠㅠ
사람들로 북적이는 중앙시장 먹거리 골목에서 "최은숙"친구가 포즈를 잡아 봅니다.
김영옥, 허성, 송영진
속초여행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그것도 아름답기로 둘째 가라면 서운해할 설악산과 보고만 있어도 섬 하나 없이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는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