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쉬어 가는 곳

5행시 "까불지 마라" "웃기지마라"

밤하늘7890 2012. 4. 6. 20:39

 

어느집 마누라가 외국여행을 가면서 남편에게

다음과 같은 메모를 써서 냉장고옆에 붙여 놓고 갔다.

 

까불지 마라

 

: 까스불 조심하고

: 불조심하고

: 지퍼 조심하고 기다려라

: 마누라는 돌아온다

: 라면이나 끓여먹고 있어라...

 

메모지를 본 남편이 그옆에다 이렇게 써서 붙여놓았다.

 

웃기지마라

 

: 웃음이 절로난다.

: 기뻐 죽겠다.

: 지퍼는 내 자유다.

: 마누라는 오든지 말든지.

: 라면은 먹든지 말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