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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여름 고향 방문기

해 마다 그렇듯 올 여름에도 고향집에서 우리 형제들이 모였다. 지리산 와운 마을에서 외식도 하고 장 봐서 이것저것 모자람 없이 풍족하게 즐겼다. 밭에 나가면 누나가 심어놓은 각종 채소며 과일들이 너무나 많아 우리 형제들이 나눠 먹고도 남는다. 마음이야 마을 분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 드리는 게 도리이겠지만 우선 길 오가다 만난 분들과 잠시나마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재경” 동생 만나 잠시 집 구경하면서 이야기 나눴는데 소문보다는 집 정리 하고 담장 쌓는데 든 비용이 많았다. 옹벽만 2천 담장까지 7천이 들었단 다. 골목을 드나들면 늘 마주치던 “영철”형님은 병환으로 병원에 입원하셔서 못 뵈었고 계동 아주머님과 대종“형님” 내외분과는 골목을 드나들며 가끔 만나 동네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태..

예천 여행(26년 7월 29일)

친구들과의 만남을 위해 양평으로 가는 도중에 카톡 문자가 왔다.혹시 내일 선약이 있어? 없어! 지금 통화 가능해? 응! 그렇게 해서 통화는 이뤄졌고 약속이 잡혔다. 다음 날 아침 8시에 우리 아파트 앞에서 친구를 만나 친구의 차로 친구의 고향인 예천으로 출발했다. 아버지께서 예천에서 교사생활을 하셨고 친구는 예천여고를 졸업했다. 몇 년 전 어머니께서 살아 계실 때는 친구와 같이 그녀의 집을 방문 한 적도 있다. 예천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옛 집을 돌아보고 시내를 벗어나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용문사로 향했다. 벚나무 가로수가 우거진 2차선 지방도로는 지나가는 차 한 대 없이 한적하고 여유롭고 운치가 있어 정말 좋았다. 용문사에서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와 다음으로 간 곳은 산 정상에 위치한 “하늘자락공원” ..

피서(초등 친구들과)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행복이다. 행복은 우연히 찾아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행복은 만들어야 하고 아니면 찾아야 한다. 그제 그러니까 7월 28일 고향친구들인 초등학교 친구들 5명이 양평에서 만나 소고기와. 삼겹살, 그리고 생선회 까지 즐기고 2차로 용문산아래 사나사계곡을 찾아 계곡물에 몸 담그고 무더운 여름을 식히고 왔다. 참으로 행복한 하루였다. 어린 시절의 친구들이여서 더욱 그렇다.

2026년 6월 27일

지난 주말에 양평 외사촌 형님네 전원주택에 가서 1박하고 다음날 저녁 늦게 서울 집에 돌아왔다. 별일 없으면 주말 마다 가서 텃밭도 가꾸고 주변도 정리하고 하면서 즐기다가 오곤 했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싫증이 났던지 안 갔었는데 형 한테서 전화가 왔다 지금 양평에 와 있으니 놀러 오라고 그래서 별 할 일도 없고 해서 다녀왔다. 450평 규모의 대지에 텃밭도 있고 3층으로 된 건물도 있어 가면 한층 독차지하고 잔다...ㅎ 앞쪽에는 남한강이 흐르고 뒤로는 안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어 전망이 아주 좋다. 예전에는 짬짬이 우리 친구들 데리고 가서 1박 하기도 하고 마당 한켠에서 숯불에 고기 구워 한 잔 하기도 하고 반 지하 1층 노래방기계가 설치된 곳에서 즐기기도 했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제일 많이 이용했었다....

초등 모임 2026년 6월 9일 ~ 10일.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2026년 6월 9일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던 고향 친구들이 미리 예약한 지리산 산내면 장항리 펜션을 겸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전국에서 모인 친구들은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서로 인사를 나눴지만 몇 십 년 만에 처음 나온 친구는 한참을 살펴봐야 알 수 있었다……. 저녁식사는 닭백숙으로 했고 각종 술과 음료 과자와 과일로 풍성한 저녁식사를 하면서 식사가 끝나고도 2층에 마련된 숙소에서 주안상 차려놓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늦은 밤, 난 살며시 혼자 빠져나와 그리 멀지 않은 고향집에서 잠을 자고 이른 아침에 합류했다. 아침 식사 후 우리의 스케줄을 대략 적어본다. 뱀사골 신선 길 걷기~정령치~운봉에서 흑돼지 삼겹살에 점심식사. ~ 당동 ~ 봉대..

까마귀의 습격!

까마귀의 습격!내가 시간이 나면 가장 자주 찾는 산이 “대모산”이다. 왜냐하면 우리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차를 타지 않고 쉽게 접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점심식사를 마치고 등산을 시작했다. 아파트 후문을 나와 길을 건너면 바로 등산로로 이어진다. 숲이 우거진 등산길은 상쾌하기만 하다. 그렇게 기분 좋게 산길을 가고 있는데 나와 아주 가까운 머리 위에서 까마귀가 울어댄다. 기분이 묘하다. 산을 다니다 보면 흔하게 까마귀 울음소리를 듣게 되지만 오늘은 달랐다. 나를 따라오며 너무 가까운 곳에서 울어대니 불길한 마음마저 느껴진다. 빨리 장소를 벗어나려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데 바로 뒤에서 쉭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내 머리를 내려친다. 까마귀가 뒤에서 공격해 온 것이다. 참나 원 살다보니 까마귀에게 얻..

26년 5월 27일 초등 친구들과 함께!

26년 5월 27일 초등 반짝 모임며칠 전 초등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우리 집에서 시간 나는 친구들 반짝 모임 한 번 하자고 나는 흔쾌히 그러자고 했고 그래서 우리 집에 경종, 태종, 평숙, 그리고 나까지 4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 경종친구가 시장에서 전복과 삼겹살 그리고 채소까지 장을 봐왔고 1차로 전복을 손질해서 회와 숙회로 나눠 입맛대로 한잔의 술로 건배를 했고 2차로 삼겹살 구워 술잔을 앞에 놓고 우리는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었고 저녁식사 문제로 의견이 분분하다...z 시켜서 먹자는 친구 외식을 하자는 친구 하지만 내 의견대로 땅스 부대찌개 사다가 끓여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그러고도 시간은 흐르고 아쉬웠지만 우리들은 작별을 고해야 했다. 오늘 전복과 삼겹살 그리..

관악산!

아직 여름이라고 하기 에는 조금 이른 늦은 봄이다. 하지만 날씨는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날씨다. 5월 17일 어제의 일이다. 이 좋은 날씨를 집에서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해서 갑자기 길을 나섰다. 그래 오늘은 관악산 행이다. 세곡동 우리 집-수서역(수인분당선)-선정릉(9호선)-샛강(신림선)-관악산역에 도착해서 바로 산행이 시작되었다. 오랜 가뭄으로 계곡은 말라 있었지만 신록으로 물든 계곡 길은 상쾌함 그 자체였다.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어느새 연주대 800m 라는 이정표가 나왔다.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데 조금 앞에서 걷던 젊은 아가씨가 나한테로 다가온다. 사진이라도 찍어 달라는 걸까? 지레짐작을 하고 있는데 다가온 두 아가씨가 정상은 연주대에서 얼마나 더 가야해요? 라고 물어온다. 난 대답..

2026년 5월 고향 방문

26년 5월 1일 오후 1시 서울 집을 출발했다. 길은 시작부터 만만치가 않았다. 고향집에 도착한 시간이 밤 8시가 조금 넘었다. 무려 7시간을 도로에서 보낸 셈이다. 다음 날인 2일은 우리 형제들 가족들이 모두 모여 뱀사골 신선길을 즐겼고 이어 성삼재를 거쳐 시암재에서 해물파전과 도토리묵 산채비빔밥과 동동주도 한 잔 하며 여흥을 즐겼다. 물론 운전하는 사람들은 빼고....ㅎ 저녁에는 포항에서 도착한 생선회와 인월 흑돼지를 마당에 숱불 피워 숱불구이도 즐겼고 홍어회까지 그야말로 잔치마당이 따로 없다. 다음날인 3일은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인월에서 외식을 즐기고 곧바로 봉화산 철쭉 관광에 나섰다.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차들이 수십대는 돼 보인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짙은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

친구들과 함께한 여의도 벚꽃모임

26년 4월 7일 오늘은 고향 친구들이자 초등 동창 벚꽃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여의도역에서 만나 벚꽃 길을 걸으며 즐기다가 대방동 약초마을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반주를 곁들인 오리백숙으로 오찬을 즐기고 2차로 카페에 들려 차와 커피로 담소를 즐겼다. 고향 친구들은 사회에서 사귄 친구들과는 좀 더 정감이 느껴지는 것은 해묵은 오랜 친구여서 그런 것일까? 아마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고 서로를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