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봄꽃들로 아름답던 이곳 양평 별장에도 어느새 여름을 거쳐 가을이 깊어간다. 가을 색으로 짙어가는 집 주위풍경을 살펴봤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하는 모습들이 다 제 나름대로의 개성을 지니고 있어 아름답다. 이 가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잔디마당 한켠 남한강이 잘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있는 단풍나무가 유난히 붉다.
내가 주말이면 찾아와 사용하는 2층 방앞 발코니에서 바라본 남한강!
집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서 있는 단풍나무도 고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잔디마당 앞 축대위에 있는 나무들도 곱다. 벗나무잎은 벌써 낙엽되어 떨어져 잔디위에 뒹군다.
잔디밭은 황금색으로 물들고 단풍나무는 저리 고운 자태를 뽐내고 서 있다.
집 출입문을 들어서면서 올려다 본 집의 후면
집 주위는 온통 가을옷으로 갈아입어 울긋불긋 아름답기만 하다.
잔디밭에 떨어져 쌓여가는 낙엽마져도 정겨움으로 다가온다.
2층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마을의 풍경, 커다란 느티나무도 가을색이 완연하다.
역시 2층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마을의 가을풍경!
별장 집으로 올라오는 골목길도 역시 가을빛이 완연하다.
오른쪽 텃밭에는 김장배추와 가을 무가 싱그럽다.
출입문 입구의 단풍나무도 곱고 예쁘다.
1층 거실에서 바라본 풍경, 단풍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남한강이 보인다.
축대 바위사이에 가을꽃(서광?)이 가을햇빛을 받아 더욱 곱게 빛난다.
텃밭의 배추가 비료도 안주고 농약도 안쳤는데도 잘 자라주고 있다.
화분에 있던 분재를 관리하기가 어려워 마당 한켠에 옮겨 심어놓았다. 제멋대로 자라라고...ㅋ
형이 돼지고기 앞다리 하나를 사가지고 왔다. 마당 한켠에 솥을 내걸고 삶는 중이다...
저걸 누가다 먹지? 먹을 사람은 형, 형수, 그리고 나.이렇게 3명 뿐인데....ㅋ
이 가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가을이 얼마나 더 그 아름다움을 우리들에게 보여줄지 모르겠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이 가을의 아름다움이 지기전에 더 많은 아름다움을 찾아 다녀 봐야겠다.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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