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여행 · 등산

2010년 가을을 보내며(용문사에서)

밤하늘7890 2011. 1. 30. 18:08

 

      그렇게 울어대던 매미들의 울음소리도 그친지 오래다.

      가을을 알리던 귀뚜라미 울음소리도 돌담장 틈새로 숨어들었다.

      용문산자락 산아래에 자리잡은 용문사를 오르는 길, 어느새 곱던 단풍잎은 떨어져

      발밑에서 바스락거리고 나무들은 잎을 떨궈버린채 맨몸으로 찬 가을 바람을 견디고 있었다.

 

          무슨 나무의 열매인지는 모르지만 마치 보석을 박아 놓은 듯 아름다워 찍어 봤다.

 

 

 

 

           용문사의 1100살된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어 예뻣을 나뭇잎을 떨궈버리고

           노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다.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내 모습을 담아봤다.

 

 

 

 

     용문사 대웅전이 너무 아름다워 담아 봤다. 한마디로 아름답기 이를데 없는 종합 미술작품이다.

 

                          

 

이덕기(정원사)
10.11.23. 21:26
용문사라고 하니 1972년 여름에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놀러갔다가 수재를 만나서 용문사 절에서 용문역까지 많은비를 맞으면서 길이 물에잠겨 논두렁으로 왔더니만 기차는 불통~~ 집에 돌아왔더니만 책상서랍까지 물이 차서 빠진상태 ...... 연탄은 폭싹......... 책도 퉁퉁 수재를 톡톡히 당했던 기억이 나네 그땐 휘경동이라고 중앙선 철로변 밑에서 살았던 시절
  밤하늘(이동용) 10.11.24. 01:01
정원사 친구 오랜만이네! 잘 지내고 있지? 친구에게 용문사의 추억이 있구만....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하시길....
  
안테나(김석규) 10.11.25. 20:50
학창시절 소풍을 갔던 기억이나네 ^^ 조용한 산사와 웅장한 은행나무가 인상 깊었던 곳이었지 ^^
밤하늘(이동용) 10.11.25. 22:04
그렇게 멀리 소풍을 갔단 말이여? 조용해야 할 산사가 등산객들로 북적이더군.... 친구 잘 지내지?
 
(황인영) 10.11.25. 21:19
이쁜 나무가 옷을 벗으니 쓸쓸하네~~~~
  밤하늘(이동용) 10.11.25. 22:05
겨우내 내년 봄을 기다리며 깊은 잠을 자겠지 겨울산은 나름대로 운치가 있지!
채연 (최연희) 10.11.28. 12:11
용문사의 은행나무 장관이네.... 울~랑의 고향이지 반가운 사진 잘보고 가네요 ^_^
밤하늘(이동용) 10.11.29. 00:35
용문사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1100살 된 은행나무가 아니겠습니까 친구의 낭군님 고향이라니 채연 친구도 한 번 쯤은 다녀 오셨겠군요! 친구의 행복과 안녕을 빕니다.
 
산마실(김팔원) 10.11.29. 16:20
겨울나무의 앙상한가지사이로 풍경소리들리는 용문사의 한낯풍경이 넘 멋있다
밤하늘(이동용) 10.12.05. 17:13
산마실 친구 여전히 산에 열심히 다니고 있지 ? 건강할때 건강 잘 지켜야하지 않겠나.... 우리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정 이어가세나!
 
달이 (조국희) 10.11.30. 12:49
용문산, 정상개방후부터는 찾는이들도 많다지? 단청이 참아름답네~
밤하늘(이동용) 10.11.30. 22:10
용문까지 전철도 개통되고 용문에서 용문사 주차장까지 시내버스가 다니더군 주차장이 제 3주차장까지 있는데도 휴일에는 주차장이 꽉차더라고 주차비는 3000원 이고 용문산 입장료가 성인1명기준 2000원 예전과는 많이 달라 졌더군!

'내가 쓴 글 > 여행 ·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여행!  (0) 2011.11.09
양평 남한강가의 가을 추억!  (0) 2011.11.09
2010년 내 고향의 여름!  (0) 2010.08.24
고향 나들이!  (0) 2010.05.11
소양호.청평사.오봉산 등정  (0) 200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