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계곡, 자연

민통선의 가을 (끊어진 철길)

밤하늘7890 2012. 10. 29. 18:33

민통선 :  휴전선과 접해있는 일정한 구역을 선으로 구획하여 민간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선을 말한다. 이 지역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군부대의 허락을 얻어야 들어갈 수가 있다. 10월 28일 가을이 무르익어 단풍잎이 곱게 물든 길을 따라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근북면의 민통선 안에있는 끊어진 철길 아래 한탄강을 찾았다.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고 북한땅을 접하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 그 일부를 여기에 옮긴다.

 

양평집에서 김화로 떠나려는데 여름내내 그늘을 만들어 주었던 단풍나무가 눈에 든다.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나무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한컷 찍어 올린다. 철원을 가기위해 37번 국도를 따라 증미산 고개를 넘어 유명산을 지나 청평댐을 끼고 돌아 포천 일동과 신철원을 경유해서 가는 길은 산 마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탄성을 자아 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철원에서 금강산 까지 이어지는 철길로 지금은 그 자취만이 덩그라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끊어진 철길 위에서 그 주변을 동영상으로 살펴본다.

 

 

 

 

(북한지역의 00산) 손에 잡힐듯 저리 가까운 곳을 갈 수 없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지하가 요새화 되어 있단다.

한탄강을 에워싸고 있는 병풍처럼 둘러쳐져있는 절벽 그 아래를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 참 아름답다...

 

 

주위를 돌아보면 역시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가 유혹의 눈길을 보낸다. 역시 아름답다.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다.

 

 

 

물감으로 칠한다 해도 어찌 저리 곱고 예쁘게 칠할 수 있을 것인가! 새삼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