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계곡, 자연

지리산 단풍여행 그리고 산청 한의학 박물관

밤하늘7890 2012. 10. 22. 18:45

단풍이 곱게 물든 산이 나를 찾아와 나좀 봐달라고 사정할리 없으니 내가 산을 찾아가 그 고운 자태에 매료되어 볼 수 밖에 ....ㅋㅋ 

2012년 10월 20일 오전 9시 길동 집을 나서서 지리산 톨게이트를 통과한 시간이 오후 1시 30분 나들이 객들로 길이 정체되어 1시간 30분 정도는 길에서 보낸 시간이 추가되었다. 금산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들렸다가 주차할 공간이 없어 그대로 논스톱으로 차를 몰았는데도 그렇다. 늦은 점심을 인월에서 해결하고 집에 들려 여장을 풀고 주변을 돌며 하루 를 보내고 다음날 지리산 으로 가는 길 운봉 황산 부근 을 지나 박초월 생가터앞을 지나면서 보니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관광철임을 실감하게 한다. 운봉을 거쳐 정령치를 오르는 길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라고 자랑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 아름다워 입이 절로 벌어진다. 그렇게 서행으로 차를 몰아 정령치에 거의 다달아가는데 길가 한쪽 차선을 관광차며 승용차들이 다 차지하고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든다. 가히 지리산의 단풍이 절정임을 실감하게한다.어찌어찌 주차장 앞에 다달았으나 주차장이 밀려 줄서있는 차들을 보니 엄두가 나지 않아 길가에 주차되어있는 차들을 따라 올라온 반대편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 길가에 차를 주차시키고 정령치 휴게소에 들려 지리산을 살펴본다.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가에 주차된 차들의 모습

휴게소위 전망공원에서 주변 경관을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들

내리막길 한쪽 차선을 차지하고 주차되어있는 광광차들

굽이굽이 구불구불 한없이 이어지는 도로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가물거린다.

가물거리는 천왕봉을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살펴본다.

달궁쪽으로 조금 내려다 보니 물들어 가는 단풍이 예쁘다.

조금 더 산 아래쪽으로 시야를 옮기니 아래쪽은 몇일 더 있어야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 같다.  

북서쪽 고개 바로 아래는 이미 잎을 떨궈버린 나무들이 많다.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고리봉쪽으로 등반을 즐기는 등반객들이 쉴새없이 오르고 내린다.

정령치를 내려와 삼거리쯤에서 계곡쪽을 본다. 아직은 몇일 이른 것 같다. 몇일만 더 있다 왔더라면...

곱고 예쁜 곳만 보면 된다......ㅋㅋ

울긋불긋 참 예쁘다. 새삼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곳에서 잠시 시간을 소비하고 발길을 돌린다. 달궁을 거쳐 덕동을 지나 반선 뱀사골 ,산내,마천,추성,

오도재오르는 길을 지나 산청 한의학 박물관에 도착했다. 그 모습을 함께 담아 본다.

 

 

 

가짜 국새(국쇄)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민홍규씨가 무리하게 추진하여 짓던 국새박물관

공사가 중단 된 채 왕산아래 최고의 명당자리라고 하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건물 바로 뒤에 자리잡은 거북바위 그 기가 엄청나 이 바위로 부터 기를 받으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널리 알려져 그 기를 받으러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우리 님들께도 기가 전해지기를...

박물관 뒷편에 높게 솟아 있는 왕산자락

 

전망이 좋은 국새박물관 앞에서 주변 경관을 살펴본 후 박물관으로 들어섰다. 관람료는 2,000원

 

 

 

 

 

 

 

 

 

 

 

 

 

 

 

 

박물관내부를 살펴보고 2층 베란다로 나서니 내려다보는 경관이 일품이다.

 

박물관을 내려오면서 주변 경관을 살펴본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12지신상이 분수로 환생했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호랑이다. 사람이 되기위해 100일 동안 먹을 쑥과 마늘을 앞에 놓고 짓는 표정이 ....ㅋㅋ

호랑이와는 사뭇다른 곰의 표정이 대조적이다.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가을꽃이 무척 아름답다.

이렇게 이틀간의 여행을 마치고 고향집에 들렸다가 출발한 시간이 저녁 7시30분 서울집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밤 11시, 다행히 올라오는 길은 순조로와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