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계곡, 자연

북한산

밤하늘7890 2014. 11. 26. 16:37

낙엽이 쌓인 길을 사박사박 낙엽을 밟으며 걸어 볼거나! 걷다 보면 텅 빈 나의 이 가슴이 채워지겠지! 낙엽이 내려 쌓인 북한산을 찾았다. 북한산은 언제 찾아도 멋지고 아름답다. 가까이에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산을 끼고 산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만물일체, 천지동근. 이라고 쓰인 입석이 마음에 와 닫는다.

무슨 소원을 빌며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돌을 문질렀을까?

 

산을 오르며 계곡 사이로 올려다 보이는 만경대를 망원으로 잡아 봤다.

도선사 주차장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 한쪽에 누군가가 정성을 들여 쌓아놓은 돌탑이 눈에 든다.

마치 돌을 쌓은 성벽처럼 보이는 바위도 눈길을 끈다.

 

 

인수봉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형 비류와 함께 올라 도읍을 정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산으로 이곳은 산 전체의 형상이 마치 어린 아이를 업은듯하다 하여 부아산 또는 부아악이라 불리운다. 특히 대포알을 바로 세워 놓은 듯한 약 2백여 미터의 화강암 봉우리는 전문 산악인들의 암벽 등반 훈련장으로 인기가 많다.

정상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온다.

 

야생 길고양이 한마리가 나의 등산길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 먹이라도 구걸하는 걸까?

 

위문

 

지금은 저곳이 통제되지만 예전에 통제를 받지 않았던 내가 젊었을 때는 저 암벽을 겁없이 맨손으로 오르곤 했었다. 생각 같아서는 지금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

예전에 통제를 받지 않았던 시절에 내가 참 많이 올랐던 (만경대)다.

만경대를 좀더 가까이 다가가 본다.

노적봉

 

이제 백운대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백운대를 향해 암벽을 오르다 백운대 허리 옆으로 보이는 인수봉을 살며시 기웃거려 본다.

드디어 백운대 정상에 올랐다.

 

백운대 정상에 세워진 통일 기원문이 적힌 비석

백운대 정상에서 내려다 본 숨은벽쪽 암능

백운대에서 내려다 본 인수봉

얼굴의 옆모습을 닮은 바위가 눈에 든다.

정교하게 쌓아 놓은 북한산성의 성곽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