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친구들과 함께!

강동지역 친구들과의 송년모임!

밤하늘7890 2014. 12. 23. 23:24

 

 

 

 

한 해가 시작되었다고 새해 인사를 한지가 바로 어제인 듯 생생한데 어느새 한해의 끝자락에 와있다.

지난 번 송년 모임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같은 방향 같은 차를 탄 친구들 몇이서 아쉬움이 남았던지 단출한 송년 모임을 한 번 더 하자는데 의견이 일치 된 모양이었다. 강동 지역 모임이라고는 하지만 딱히 그렇다고만 볼 수도 없다. 아무래도 가까운 지역의 벗들이 모이기가 좋겠지만 멀리 있는 친구들이라도 마다 않고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들이라면 얼마나 더 좋겠는가!

 

지역 모임이 활성화 되어야 전체 모임이 살아나지 않을까?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또한 지역 모임이라 할지라도 지역을 떠나 어느 누구라도 참석 한다면 그 누가 마다하겠는가!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다. 지역모임이 있었으면 이 또한 쉬쉬할 일이 아니다. 여러 친구들에게 알리고 비록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그 즐거웠던 일들을 같이 공유하고 다음에는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강동지역 송년모임을 생각해 보자는 연락을 받고 우리 집으로 오라고 의견을 냈고 음식은 개인이 간단한 먹을거리 한 가지씩 준비 해 가지고 오라고 했었다. 강동 지역 친구들 중 영순이는 수술 후 요양 차 광주에 내려가 있고 은숙이는 부산 딸네 집에 내려가 있고 이런 저런 이유로 몇 명이 빠지고 나니 결국 용성, 종숙, 종녀, 그리고 나까지 네 명이서 우리 집에 모였다. 아쉬운 점은 미리 공지를 해서 멀리 있는 친구들이라도 올 수 있는 친구들은 자리를 같이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부터는 지역 모임이라 할지라도 미리 공지를 해서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들이라면 다 같이 했으면 하는 내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아 본다.

 

각설하고 용성이가 족발 책임지기로 하고 종숙이는 골뱅이 비빔국수 준비하기로 하고 종녀는 뭐를 할까 고민하기에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는 도토리묵 쑤기로 했다…….ㅋ

출발했다는 카톡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총알택시로 우리 집에 총알같이 도착해서 초인종을 울린다. 우선 종숙이가 준비해온 재료 삶고 무치고 비비고 해서 비빔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새콤 달콤 매콤 구수한 맛 까지 정말 맛있었다. 이후에 종녀가 준비해온 보쌈 고기 삶아 종숙이가 가지고온 100% 포도원액 발효주와 건배를 주고받았고 내가 준비한 도토리묵과 연실이가 사온 흰떡까지 내놓으니 배가 꽉 차 포만상태가 돼 버렸다. 좀 늦는다던 자룡이가 예정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락시장에 들려 회를 떠 가지고 도착했고 회를 안주로 또 한잔 두잔 잔을 비웠다. 가무는 없었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즐겼던 단출한 모임이었다. 골뱅이 비빔국수도 많이 남았고 수육도 많이 남았다. 우리 친구들이 몇 명 더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우리 다음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더 자주 만나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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