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수필(기타)

"너무"라는 말의 뜻과 쓰임새!

밤하늘7890 2015. 6. 25. 13:13

 

        

               

                    "너무"라는 말의 뜻과 쓰임새!(글/이동용)

 

시대가 흐르면서 언어가 변하고 언어에 맞춰 표준말도 문법도 자꾸만 바뀐다.

우리세대가 배웠던 표준어와 문법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동안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 우리가 배웠던 문법으로 글을 쓴다면

이를 본 젊은 세대들은 우리세대를 맞춤법도 제대로 모른다고 얕잡아 볼 것이다.

그래서 시대가 변하면 시대에 따라 우리도 변해야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배워야만 한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라는 말을 문법에 맞지 않게 잘 못 써왔다.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그렇게 많이 써왔다.

예를 들면 “너무 반가워”, “너무 좋아”, “너무 사랑해” 등

긍정적인 말 앞에 부정적인 말인 “너무”를 잘 못 쓰고 있었다.

“너무”라는 말은 부정적인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써야 옳다.

가령 “너무 미워”, “너무 싫어”, “너무 멀어”, “너무 걱정하지 마”등, 으로 말이다.

그동안은 그랬다.

하지만 이번에 “국립국어원”에서 지난 15일 시대에 맞게 “너무”의 뜻을 새로 변경하여 발표했다.

변경하기 전과 변경 후의 뜻을 살펴보자

 

변경 전 “너무”의 뜻 :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

변경 후 “너무”의 뜻 :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

 

이로써 “너무”라는 말은 부정적인 말은 물론 긍정적인 서술어와 함께 쓸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맞춤법에 구애받지 않고 “너무”라는 말 마음껏 써도 되게 되었다.

이제는 “너무”라는 말 마음대로 쓸 수 있어 너무 좋다.

(※지난 15일 이전이라면 이 말은 맞춤법에 저촉되는 잘 못 쓰인 말이 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