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오늘 하루의 일기.

2017년 10월 28일 (고구마 수확)

밤하늘7890 2017. 10. 31. 12:33

사람들은 가을을 결실의 계절이라고 말 한다. 한 해의 농사를 거둬들이는 풍성함 때문일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진다. 이제는 모든 농작물들이 성장을 멈추고 수확을 기다린다. 성장도 때가 있듯이 수확도 때가 있는 것이다. 봄에 파종했던 고구마를 더 늦기 전에 캐기로 했다. 고구마 순을 낫으로 베어내고 호미로 가만 가만 땅을 판다. 거둬들이는 재미, 수확하는 재미가 이런 것일까? 포기 밑에 주렁주렁 달려 나오는 고구마가 신기하기만 하다. 너무 늦게 심어 수확량이 적긴 해도 하나하나 불어나는 고구마 의 량에 행복을 느낀다. 절로 배가 불러온다. 고구마의 잎줄기를 그냥 버리기엔 아깝지 만 어쩔 수 없다 예전에 우리 시골에서는 가을철에 고구마 잎줄기를 따서 가마솥에 삶아 멍석에 널어 말려 두었다가 탕을 끓이거나 나물을 무쳐 먹으면 맛있는 참으로 좋은 식재료가 되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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