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어린시절

모닥불의 추억

밤하늘7890 2007. 4. 15. 13:30

    모 닥 불 /(이동용)
      모닥불 피워놓고
      우리들은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별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에도 깔깔 대며 웃어었다.
      매운 연기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내가 좋은가봐
      연기가 마음씨 좋고 예쁜 사람한테만 간다면서?
      연기가 나한테만 오네 ! 하면서
        마냥 즐거워 하던 ...
        모닥불이 점점 사그러들면
        우리들은 모닥불 주위로 점점 다가갔다가
        장작 몇조각 집어넣어 불꽃이 되살아나면
        또다시 뒤로 물러났다가
        불꽃이 사그러 지면 또다시 다가가곤 했었지
        모닥불에 묻어두었던 반쯤타버린
        숯검정 처럼 되어 버린 감자를 꺼내 먹으면서
        서로의 얼굴에 검정을 묻히면서 낄낄대며
        좋아 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언제 다시 만나 다시 한 번 낄낄 대며 웃어 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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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그시절이그립다 총각 잘보고 간다우... 07.04.18 14:51
        잘 지내고있지? 건강 잘 챙기시고... 그래야 우리 오래 오래 만나볼 수 있지.... 07.04.20 15:43

         

        추억이 묻어나는 글 너무도 잘읽고 갑니다~어릴적 친구들과 해변가에서 모닥불 피워던 생각난다 07.04.18 18:53
        지난 추억억들은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더군요.. 누구나 모닥불의 추억은 있을겁니다. 날마다 미령친구의 앞날이 즐거움만 충만했으면 좋겠네요... 07.04.20 15:46
        참...어린 시절...옛 생각이 나네요. 07.04.15 22:04
        지난 추억들이 자꾸만 그리워 지는 것은 나이들어감이 아닐런지... 후배님 잘 지내고 있지요? 07.04.20 16:02

         

        문종형 오랫만입니다 건강하시죠? 아마도 숯연기는 현대인들에겐 마음의오염된 때를 정화시켜주는 명약이기도 할거에요 07.04.16 10:52
        닉만 보고는 누군지 모르겠네요... 내 회원 등급이 회원정보 보기 권한이 없어서 회원 정보 보기가 안 되네요.... 아무튼 반가워요....후배님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빌께요... 07.04.20 16:04
        현모 동생이란 걸 화종이 한테 들었어, 여수에서 한의원 한다는 얘기는 진작부터 들어 알고 있었지만 동생이 고향을 떠난후 아직 한 번도 얼굴 대한적 없는 것 같군 종종 고향분들을 통해 소식은 듣고 있다네.... 살다 보면 언젠가는 얼굴 대할 날이 있겠지? 하시는 일이 날마다 번창하기를 빌께! 07.04.23 13:14

         

        요즘엔 여유와 낭만을 못느끼며 살고 있는것 같아선지 하는일 없이 나이만 늘어 가선지 괜시리 서글퍼지고 옛추억이 그립기만 하네요. 07.04.16 12:40
        종오 동생 이 까페를 통해 가끔 볼 수 있어서 좋군 내 글에 잊지 않고 늘 꼬리 달아줘서 고마워 동생네 가정에 날마다 즐거운 웃음이 넘쳐나길 빌께! 07.04.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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