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은 오고 봄이 오면 화려한 꽃들은 서로 그 예쁜 얼굴들을 내민다. 올 봄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예년과 같이 올 봄도 화려한 꽃들의 잔치에 초대 되었다. 그 장소가 서울 잠실 석촌호수다. 지난 해에는 벚꽃이 4월 18일 날 최고의 절정을 이뤘었는데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보름이나 앞당겨 벚꽃이 피었다. 꽃들이 성급했나보다. 날짜야 어찌됐던 꽃이 나를 유혹하니 그 유혹에 어찌 빠져들지 않겠는가! 벚꽃들의 유혹에 빠져본다.
벚꽃놀이 나온 사람들이 호수 주변 산책로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네요!
호수 가운데 인공호수에는 각종 놀이 기구들이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나도 놀이기구 타는 것 많이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그저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놀이 기구도 참 가지가지 입니다. 저 놀이 기구는 사람들이 둘러 앉아 있는 저 기구를 하늘 높이 끌어올렸다가 놓아 떨어뜨리는 기구로 상당히 스릴이 있어 보입니다....ㅋ
젊은 아이들은 저 공포스러운 놀이 기구를 타고 괴성을 지릅니다. 스릴 넘치는 그 맛에 타겠지요?
벚꽃만 꽃이런가! 여기 연분홍 진달래꽃도 이렇게 예쁘게 피었습니다.
123층 제2롯데월드 건물이다. 현재 절반 정도인 65층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지만 높아 멀리에서도 눈에 확 띈다. 절반 정도의 공정이 저정도 인데 완공되면 그 위용이 어느 정도일지 ........
동쪽 호수에서 서쪽 호수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간간이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걷노라니 천국이 이러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저 꽃들이 지지 않고 그대로 영원하다면 사람들은 이처럼 꽃구경에 매달리지 않겠지요? 이제 저 아름다운 꽃들도 며칠 후면 시들어 떨어져 그 생명을 다할 거고요! 저 꽃이 지기 전에 꽃구경 많이 다니렵니다. 저 아름다운 꽃들이 지고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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