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여행 · 등산

채석강의 저녁노을 (전북 부안 변산)

밤하늘7890 2015. 10. 22. 12:33

지난 10월 17일 전주에 내려가 모악산 등산을 했다. 18일, 조카의 결혼식을 마친 우리 형제 가족들은 정장에서 간편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변산반도를 둘러보기 위해 부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못해 채석강에서 저녁노을을 즐기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바로 아래 동생가족들은 혼주여서 빠지고 나머지 형제들은 다 모였지만 그 가족들도 군복무중이여서 빠지고 외국에 나가 있어서 빠지고 학교 동아리 모임 때문에 빠지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일부 가족들이 빠지고 나니 12명이 함께 했다. 변산의 채석강과 채석강의 저녁노을 그리고 우리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을 올려봅니다.

어느새 하루해는 저 멀리 바다속으로 가라앉았다. 어둠이 깔리고 우리 형제들은 또다른 각자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전주 누나와 동생들은 전주로 서울팀은 서울로 방향을 잡고 다음달 어머니의 기일에 서울 우리 집에서 만날 것을 기약한채 이틀간의 전주 나들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