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 들었나보다. 나무들이 고운 단풍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겨울잠에 들었다. 한숨 푹 자고 내년 봄에는 새로운 옷을 준비하겠지.
지난 11월 23일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 며칠 전 지인들과 나들이를 했는데 괜찮은 곳이 있다고 시간 내 보란다. 해서 오늘 친구와 다녀왔다. 숲속에 단독으로 위치한 카페였는데 바깥 경치를 보면서 차 마시기 좋은 분위기 있는 곳이었다. 카페 이름은 “숙속에” 숲속에 있다고 그렇게 이름을 지었나보다. 우리는 차를 마시고 밖으로 나와 산책로를 걸었다.
숲속을 산책할 수 있는 길이 군데 군데 있어 한적하게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기 좋았다.
커다란 장작난로가 운치를 더해준다. 난로에서 나온 열기로 카페 안은 온화했다.
카페에 들어가기전 일산 외곽에 있는 소문난 바지락칼국수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우리가 좀 일찍 들어가서인지 좀 한가 하다 싶었는데 꽤 넓은 식당안은 금세 손님들로 빈틈이 없었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고 양도 넉넉해서 둘이 다 못 먹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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