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 한 그녀!(여덟 번째)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면 난 참 바보였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서로가 원한다면 그래도 되지 않은가?
싫다는 것을 억지로 그러면
절대로 안 되겠지만
서로가 원한다면 그래도 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지금에 와서 던져본다.
어떠한 자리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예전에 들은 이야기다.
어느 날 아이가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
라고 질문하자 그 엄마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떻게 태어나긴 어떻게 태어나 이놈아!
너희 엄마 아빠가 좋아하다보니
어쩌다가 태어났지!
라고 말하더란다.
그 시절 우리네 부모님들이
성 상식이 얼마나 있어서
난자가 어떻고 정자가 어떻고
배란이며 가임기가 어떻고
그렇게 해서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을
지내고등 설명을 할 수 있었겠는가!
그냥 웃자고 한 이야기지만
그 말속에는 깊은 철학이 담겨있다.
그렇다. 서로좋아하다 보면
태어나게 되는 것이 새끼들이다.
과연 계획하고 설계하고 낳은 자식들이
몇이나 되겠는가!
자연의 섭리는 묘한 것이어서
종족의 번식을 위해서
서로를 좋아하게 하고
관계를 맺게 하고 있다.
지금이야 과학이 발달하고
성 상식이 풍부하여
계획하고 낳을 수 있겠지만
이는 자연의 섭리를 어긴 행위인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을 너무 안 낳아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그냥 예전처럼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자연스럽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일뿐이다.
다만 그때로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되돌아 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난 지금 그때를 뒤돌아보며
그때를 추억하고 있는 것이다.
그 시절 그 아름다운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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