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수필(기타)

지하철 역에서 읽은 글

밤하늘7890 2008. 2. 9. 17:50

        지하철역 벽면을 살펴보면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읽어 볼 수 있는
        마음에 와 닫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써져 있는 액자들이 걸려있다.
        기독교계에서 게시해 놓은 "사랑의 편지"와
        불교계에서 게시해 놓은"풍경소리"가 그것이다.
          얼마전 약수동에 일이 있어 다녀오던 중 지하철 약수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한 곳으로 내 시선이 꽂혔다.
          벽면에 게시된 "사랑의 편지함의 (맛 없는 자장면)"이었다.

          종로에서" 맛이 없으면 음식값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가게앞에 걸어놓고 장사를 하는 한 중국음식점이 있었는데
          어느날 손은 갈라지고 옷차림은 남루하여 한눈에 보아도
          어렵게 사는 것이 역역해 보이는 한 노인이 어린 손자와 함께
          자장면을 시켜 먹고 있었는데 노인은 어린 손자에게 자꾸만
          자기몫의 자장면을 덜어주면서 손자를 위하는 모습을 보고 있던 주인은
          이들이 자장면을 다 먹을 쯤 해서
          주방으로 들어가면서 어디 오늘 자장맛좀 볼까 하며 자장맛을 보고는
          오늘 자장맛이 왜 이래 ?
          이렇게 맛이 없어서 어떻게 손님들께 음식값을 받겠어!
          라며 주방장을 호통치고 밖으로 나와
          음식을 다먹은 노인에게 다가가 공손히 이렇게 말 하더랍니다.
          손님 ! 오늘 우리집 자장맛이 별로군요
          오늘은 음식값을 받을 수가 없게 되었으니 그냥 가시고
          다음에 한 번 오시면 꼭 맛있는 자장면을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라며 그 할아버지와 손자를 그냥 돌려 보내더랍니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코끝이 찡해오면서
          가슴 한켠에서 무언가 형언 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아 ! 사람의 마음이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구나.
          어느 꽃이라 이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울 수 있을 것인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 식당 주인처럼 배려하고 나눌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참 살맛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살맛나는 세상을 우리들이 있는곳에서 울 모두 만들어 가지요... 07.06.06 12:19
              그래요 우리 모두 살 맛 나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07.06.06 13:07

               

              세상 곳곳에는 이런 따듯한 마음의 소유자가 숨어있어서 살맛나는 세상이 되는게지요..갑자기 짜장면이 먹고싶어지네.. 07.06.07 11:07
              생각 난김에 오늘 점심은 자장면으로 때울꺼나!... 친구 잘 있지? 건강히 그리고 즐겁게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07.06.08 11:57
              할아버지에게 음식값을 배려하느라....머리를 ..!!1 썼으니.... 그식당주인은 앞으로.. 장사가 더욱 더 번창하겟지......^^* 07.06.05 19:12
              그런데 한가지 공식이 있는데 착한 사람들은 절대로 부자로 못 산다는 사실 ... 목련 친구 반가워 잘 지내고 있지? 건강 잘 챙기고 그 아름다움 언제까지나 잃지 말기를 07.06.05 20:30
              마져....착한 사람들 보면 ....잘사는 사람들이 드믈드라.....난 ..!고로...앞으로 못되먹어야겟당...난 잘사는게 좋으니까~~~~.ㅋㅋㅋ 07.06.06 19:45
              그 사람은 마음이 부자네~~ 07.06.06 20:47

               

              낼은 오랫만에 자장면이나 머거볼까,,,,^ㅎ 07.06.06 00:00
              우리 또래들이 어렸을 때는 자장면도 참 귀한 음식이었었는데.... 07.06.06 00:35

               

              쥔장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사람을 훈훈하게 해 주네요 *^^ 밤하늘 별처럼 아름다운 정경입니다 07.06.06 07:27
              언제 보아도 듬직하고 넉넉해 보이는 친구의 마음도 그러하지 않을까 싶은데?...... 07.06.06 07:53
              달가가 넉넉하다궁..? 하나두 안그래.....?.!ㅋ 키만 넉넉하징~~~~~ㅋㅋㅋ 07.06.06 20:27

               

              주인 아저씨의 마음씨가 사람들에 마음을 감동케 하는군요 모두들 그런 마음을~~ 07.06.06 08:49
              줄리 친구 휴일 잘 보내고 있겠지? 사업 번창하길 빌께! 07.06.06 11:26

               

              그 마음에 향기 를 모두에게...... 07.06.06 13:34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마음에 전염되었으면..... 친구! 오늘도 변함없이 잘 지내고 있지? 07.06.06 15:15

               

              자짱면집 사장님 만세!!~ 07.06.06 20:49
              나도 만세! 그리고 꽃순이 만세! 07.06.08 11:51

               

              우리 아이들에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쳐야 되는데...배려하는 마음은 어려서부터 생활속에서...쥔장이 노인에 자존심을 상하지 않고 훈훈한 인정을 베풀수 있는것도 배려하는 마음에 자세가 있기 때문... 07.06.06 20:54
              그래 배려하면서도 받는 사람 마음 상하지 않게 해야겠제? 잘 못 하면 사대방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 말이야 , 친구야 지난 번 모임에서 술한잔 서로 나누지도 못했네그려... 다음엔 꼭 술 한잔 따라 줄께.... 07.06.08 11:53

               

              아무렴!! 꽃이야 순간적인 아름다움이지만 사람의 아름다움은 오래도록 좋은 향기를 품어주지~~~^^ 07.06.07 07:25
              그래 맞아 꽃 보다 아름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인 것 같아.... 친구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기를 이 밤하늘 찬구가 빌고 있을께.... 07.06.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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