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친구들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한 하루(예봉산 등정)

밤하늘7890 2009. 3. 29. 14:43

                           

                  

 

          오랜만에 우리 친구들과 함께!(예봉산 등정)

 

2월8일,

봄이 코앞에 다가와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봄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겨울임에도 봄날을 연상 하게하는 포근한 등산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같은 동네에 사는 “이화”친구와 버스로 팔당역 앞에서 내려 팔당역 광장에서 전철에서 내린 무정. 자룡. 안테나. 온달. 송 은일(자룡이의 친구). 초롱. 은하수. 등 친구들과 합류하여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정답게 두 손 잡아 인사들 나누고 역안 남. 여 그림이 그려진 곳에 잠간씩 들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잠간씩 볼일들 마치고 산행을 시작했다. 예봉산 건너편에 있는 검단산은 자주 다녔지만 예봉산은 검단산 쪽에서 바라보기만 했지 직접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들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보조를 맞추며 산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이마에 땀방울이 송송 돋아난다. 하나 둘 겉껍질을 벗어 배낭에 매기도 하고 넣기도 한다. 모두 힘차게 잘들 올라 별문제 없었지만 “초롱”이 친구가 많이는 아니고 새끼손톱만큼 힘들어 했다. 도와주고 싶었지만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짊어지고 있는 배낭이라도 받아주는 것과 보조를 맞춰 시나브로 올라가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또 한 가지 방법으로 업어주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소심한 나는 행여 안 업힌다고 할까봐 말도 못 꺼냈다…ㅋㅋㅋ (업을 수나 있을지…)

하지만 염려와는 달리 힘들어하는 표정 한 번 짓지 않고 봄날 종달새가 지저귀듯 잠시도 쉬지 않고 이야기꽃이 지지를 않는다. 산 중턱쯤에서 은하수의 배낭에서 나온 가래떡과 찰떡 조청에 찍어 먹는 그 맛은 그야 말로 꿀맛 이란 표현이 딱 맞음직 하다.이 또한 등산의 묘미가 아닐지? 이렇게 저렇게 정상에 오른 우리들은 예봉산표석을 중심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주변 경관도 즐기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내려오면서 좋은 명당자리 잡아 최고의 만찬을 즐기기로 하고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오다 우리들은 조그만 바위아래 자리를 펴고 무정이 친구가 준비해온 조출한 제물과 막걸리로 조출하지만 엄숙히 시산제를 마치고 그 어느 유명한 음식점에서도 느끼지 못할 최후의 만찬 아닌 최고의 만찬이 시작되었다. 이화가 싸온 먹음직스런 찰밥은 손이 닫지 않아 벼르다 보니 어느새 바닥이 나버리고 자룡이가 끓인 라면 한 냄비 또한 잠깐 사이에 바닥이 나버렸다. 무엇보다 오늘 최고의 묘미는 초롱이친구가 준비해온 과메기였다. 봄동에 초고추장 찍은 과메기 올려놓고 풋고추와 실파 등 양념 함께 올려 싸서 안주 삼아 한잔 술과 먹는 그 맛은 아홉 명 먹다 여덟 명 죽어도 모를 기막힌 환상적인 맛이었다.

오늘 모인 우리 아홉 식구가 배불리 먹고도 남게 과메기며 여러 가지 양념 준비하느라 애쓴 초롱이 친구야! 고마워… 그리고 준비하느라 수고한 무정이 자룡이도 늘 고맙고, 함께한 모든 친구들 오늘 하루 즐거웠고, 끝까지 같이 못해 서운한 마음 다음에 만나 배로 더 즐거운 시간 보낼 것을 다짐해 본다. 2차 뒤풀이는 더 재미있고 즐거웠겠지? 초롱이 친구야! 다음엔 또 무슨 메뉴로 우리 친구들의 입을 즐겁게 할 건지 기대 해도 될까? 우리친구들과 함께 즐거웠던 오늘 하루 일을 어찌 몇 줄의 글로 다 표현 할 수 있겠는가!

친구들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미루어 느끼시길… 다음 산행 때는 다 같이 만나 더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럼 우리 다음에 다 같이 만납시다.

그때 까지 우리 친구들 안녕 ♤♠♡♥♧♣ ∼

부지런히 글올려준 밤하늘~이뽀~!! 모처럼 울 방에 새봄의 활기가 가득차는 것 같아요....즐겁게 산행했다니 읽는 사람도 즐겁고.. 09.02.08 22:30
그랴..~ 같이 산행 못해 아쉽지만 ~ 다음 자룡친구가 계획하고있으니까 그땐 꼭 같이 가자구..ㅎㅎ 꼬리 일등 잡아줘서 고마워..^^ 09.02.09 13:01
별하나 친구 산에는 같이 가지 못했지만 어제 길동 번개모임에서 즐거운 시간 같이 해서 좋았어..... 건강한 모습 보니 이 친구 마음이 놓이더군 오래 오래 건강한 모습 보여주세요! 09.02.11 13:27

 

하늘친구야 이뽀 다음에 만나면 안아줄께.맛있는거 먹고싶은거 있으면 나한테 연락해라 그라몬 내가 준비할께..오늘 친구들 만나서 넘 즐거웠다 무정이 자룡이 온달이 안테나 밤하늘 송누구누구 이화 은화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내친구라서 친구들 즐거웠다 09.02.08 23:29
ㅎㅎ 친구들 먹고 싶다는것 다해주면 초롱네..뒤지 쌀 떨어질라 .. 암튼 깊은 관심에 고맙고 동행해줘 고마워 09.02.09 13:03
초롱이 친구야 다시 한 번 수고에 감사한데이! 다음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우리 만나자! 09.02.11 13:28

 

더욱활기찬 모습보여줘 반갑네요...즐거운 산행되어 우리들까지 마음이 즐겁네~~~ 09.02.08 23:37
땡큐.~ 맘이 즐겁다니 더욱 고맙네..서산 친구님들은 잘~ 계시남..? 서산 쪽으로 등산계획 함 잡아보고 실천 해볼께.. 09.02.09 13:06
멀리 충청도에서 왕림하셨네요.... 명랑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요.... 다음에 우리 만날때도 밝고 명랑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요.... 09.02.11 13:30

 

하늘친구가 후기를 참 맛깔스럽게 잘썼네..친구들 잼있게 산행하는 모습이 그림으로 훤히 그려진다~~후기읽는 나까지 덩달아 즐거워지네...다음 산행 기대하며~~^^ 09.02.09 09:24
채린 친구 담 산행땐 꼭 같이 가는거야.? .~ 담에도 재밌는 일정이 쭉~쭉 ~~~대기하고 있습니다..ㅎㅎ 담 산행에 동행 할것을 기대하며 09.02.09 13:09
채린친구 잘 지내고 잇지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리라 믿어요! 친구와 산에 같이 간 기억이 없네요. 다음에 우리 같이 갈 기회가 있을지? 잘 지내요.... 09.02.11 13:31

 

하늘아 ~ 피곤한 여정 쉬지도 않고 후기글, 작성하여 올라느라 수고 많이혔네..ㅎㅎ 고마워 ..다음에 또 산행 같이 하자구 .. 09.02.09 09:47
무정이 친구 그 날 산행 준비하느라 수고 많았는데 꼬리글에 답글까지 다느라 수고가 많았어.... 여러 모로 참 고마웠어...어제 길동에서도 즐거웠고 잘들어갔지? 09.02.19 23:42

 

오랫만에 밤하늘이 아닌 한낮하늘에 환하게 친구모습이 눈에 선하네 모처럼 산행으로 활기찬 방 분위기에 같이 즐거운 마음이네 새순이 움트는 봄빛에 더욱 우정다지며 자주 모임이 활성화 되기를 바라네 산행이 아주 성공적이었어 ㅎㅎ 같이 못가는 아쉬움뿐이군.. 09.02.09 11:31
어쭈구리..인천댁 요즘 방에 흔적 많이 냉기네...!! 역시 무슨 일이든지 기다리면 좋은 일이 온다는 말이 맞는것 같군 ~ 산행 축하해줘 고맙고ㅎㅎ 아쉬움만 달래지 말고 다음 산행땐 꼭 같이 가자구 ...꼬리 잡아줘 고마워 09.02.09 13:12
현경이 친구는 얼굴 본지 정말 꽤 오래 된 것 갔군요! 참하고 조용한 그 모습이 항상 내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언제 얼굴 함 보여 주세요.....변덕스런 겨울 날씨에 건강 잘 챙기세요! 09.02.11 13:33

 

멋진시간 보낸친구들 보니 부럽네~~~ 09.02.09 13:12
ㅎㅎ 친구님 방가 ~ ~ 다음 산행땐 꼭 같이 즐 ~ 산 하자구 ..요즘 하시는 사업 잘~ 되시남..? 09.02.09 19:33

 

좋은 글솜씨네 자주 흔적 남기면 안될까..ㅎㅎ 09.02.09 15:37
ㅎㅎ 자룡 친구도 한 글 하잖여....ㅋㅋ 글은 생각대로 하면됨 자주 올리세요 09.02.09 19:38
우리 자주 보니 참 좋지? 어제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야 ! 집에는 잘 들어갔지 나야 코앞이니 그냥 들어왔고 , 담에도 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09.02.11 13:37

 

우리방 친구 글 재주있는 친구 몆있다 황선칠, 류시희, 해피, 폭스, 비몽, 밤안개다 오늘 하루도 친구덕분에 앉자서 산행 한번 잘했네 고마워~~ ^*^........ 09.02.14 08:25
마져 울방 글재주 있는 친구들 폭스 비몽 목련 뭐 아주 많다 ~ 화산아 요즘 화재 비상 경계령 내렸지..? 이궁 나이들어 고향산천 지키느라 ..수고많네..쩝 은제나 함 놀아보냐...이궁 09.02.09 19:36
화산이 친구 글 솜씨야 어찌 따라 갈 수 있으리요만 칭찬 받으니 좋긴 하네....ㅋㅋㅋ 화재가 많은 계절이라 친구가 고생이 많겠군..... 09.02.11 13:39
우라질 지가 온든지 나를 부르든지 둘중하나면 된다 ^^ 언제 도킹하자 ^*^ 폰 때려 보러~~ 안상태 되지말구 ~ 난 지금~ 시간이 없구, 하면서 말이지......^-' 09.02.14 08:28

 

천천히 올라간다고 거기있는산(정상)이 도망치는것도 아님이니.. 힘들면 쉬어나 가세.. 참으로 즐거운 하루였다네.../ 담에는 더많은 친구들이 함께하기를 바래~ 09.02.09 17:19
그날 무거운 등짐 (과메기.막걸리.등등 ) 지고 올라오느라 수고 많이했네 .. 동행해줘 고마워 담에 또 같이 해줬으면 하는 바램...^^* 09.02.09 19:37
조국희 친구야 고마웠다... 09.02.09 21:22
맞아 산은 언제나 그곳에 있으니 우리 친구들 보고프면 언제나 만나 같이 가자고.... 09.02.11 13:40

 

가래떡에 조청이라,찰밥에 과메기에 산에서 진수성찬이었네~~~밤하늘친구 후기글에 우정을 느껴본다네 오랜만이고~언젠가 같이 산에가지구~~ 09.02.09 21:28
그래 소울이 친구 얼굴 본지 꽤 오래됐군 다음엔 우리 함께 산에 가자구..... 건강하게 잘 지내! 09.02.11 13:23

 

하늘벗님!! 멋져부러~~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산행 다음 달을 기다려본다 09.02.09 22:29
은하수는 더 멋져부러~~~ 그날 잘 들어갔지? 하기사 잘 들어갔으니 꼬리 잡았겠지만......ㅋㅋㅋ 09.02.11 13:24

 

시종일관 여유있는 표정으로 쟈켓에 두손 집어넣고 천천히 오르던 하늘 벗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산행 초반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등산로가 무척이나 나를 힘들게 하였지만 정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 벗님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09.02.09 23:11
ㅎㅎ 산행 동행해줘 고마웠네..그날 저녁 식사때 과음한것 같던데 잘~ 들어갔남..ㅋㅋㅋ건강한 모습 보기 좋았네..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09.02.10 10:00
즐거워 하는 친구 모습 참좋았고 특히 그 모자 일품이더라.... 다음에 또 같이 가자고..... 잘 지내 그리고 건강 잘 챙기고! 09.02.11 13:42

 

정말 즐거운 산행이였어.....선수인 달이와 하늘이의 초롱이에 대한 꾸준한 봉사도 아름다웠구 비린 거 싫어하시는 산신령님도 반할 과메기의 맛...우와...정말 죽여줬어...자룡이의 불법행위... . 어쩐지 사람 아무도 없는데를 찾길래...뭔꿍꿍인고? 했더니... 라면 끓이려고 그랬더라구...산에서 먹는 끓인 라면 더블로 죽여줬어...다음엔 더 많은 친구들이 같이 했음 좋겠어 09.02.10 00:42
동네 친구 같이 한 산행 즐거웠고 다음에 또 우리 같이 가자고 ...... 건강하고 행복한 날 보내~~~~ 09.02.11 13:42

 

모처럼 산행이 화기 애애하네~~~~건강하다는 징표겠지~~~~~움직일수 있다는 친구들의 행복이 자석처럼 붙어다닌다면 더욱더 좋겠지`~~~! 나는 집안에 우환이 있는 관계로...... 09.02.10 05:45
음..집에 우환 잘 풀렸으면 좋겠네 ~ 주변 잘 정리되면 ...다음 산행땐 같이 가자구..^^ 09.02.10 09:57
어떤 우환인지는 모르지만 빨리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친구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빌께 09.02.11 13:44

 

즐거웠구나..ㅎ 종종 같이 좀 가고잪기는 한데 우째 사는 것이 바빠 그런지 잘 안되네..ㅉ 늘 건강햐~ 09.02.12 01:16
폭스친구 오랜만이네.... 건강히 잘 지내고 있지? 바빠야 하는 것 아닐지? 일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바쁘게 살자고, 더 나이 들면 일 하고 싶어도 못 할테니까......ㅎㅎㅎ 잘 지내 몸 건강히! 행복하고.... 09.02.16 13:27

 

난 산행하면 일정이 잡혀 있어서 꼬랑지도 못붙잡고 늘 부러워만 했는데 올해도 또 그럴랑가 몰라...안봐도 비디오임다..즐건산행 나두 다음엔 동참할 수 있기를 고대함다~~~ㅎ 09.02.17 18:13
꼬랑지 잡고 즐거운 산행 언제 같이 한 번 합시다. 친구의 가정에 언제나 웃음꽃이 피기를 기원합니다. 09.02.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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